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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석재현 기자] ‘예능 1인자’로 불리는 유재석과 강호동, 시시각각 빠르게 변화하는 방송계 흐름 속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진행부터 빵빵 터지는 입담, 나아가 트렌드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 받고 있다. 두 인물의 모습을 정리해봤다.
# 시대에 맞춰 넓혀가는 활동영역

먼저, 경계선을 넘은 건 강호동이었다. tvN ‘신서유기’와 JTBC ‘아는 형님’을 기점으로 그는 케이블과 종편 채널에 주력했다. 고정 프로그램 6편 모두 비지상파인 것도 이 때문이다.
그리고 강호동의 고정 예능 절반(채널A ‘아이콘택트’, TV조선 ‘부라더 시스터’, SkyDrama ‘위플레이’)이 올해 신설됐다. 앞서 종영한 ‘300 엑스투’, ‘굿피플’, 오는 14일 첫방송을 앞둔 ‘보이스퀸’까지 세어보면 더 많다.

유재석은 강호동보다 뒤늦게 영역을 확장했다. JTBC ‘슈가맨’을 시작으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일로 만난 사이’, 그리고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까지 진출했다.
강호동과 달리, 유재석이 맡은 예능 대부분이 장수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부터 방영한 MBC ‘놀면 뭐하니?’를 제외하면, 최소 1년 이상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범인은 바로 너 2’와 ‘슈가맨 3’ 또한 시즌제로 이어오고 있다.

# 도전하는 1인자 vs 내려놓은 카리스마
두 사람 모두 영역을 확장하면서 동시에 기존에 쌓아온 자신들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유재석은 ‘해피투게더 4’, ‘런닝맨’ 등에서 탁월한 진행 능력과 입담을 과시해왔다. 이와 함께 다양한 콘셉트 예능에 도전하며 자신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그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일로 만난 사이’로 일반인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면서 친근하게 다가갔다. 이어 ‘놀면 뭐하니?’를 통해 드럼과 트로트에 도전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재미와 감동 모두 사로잡았다.

강호동은 과거 ‘1박 2일’, ‘스타킹’ 등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카리스마를 내려놓고 인간미 넘치고 귀 기울이는 MC로 탈바꿈 했다.
그는 ‘아는형님’이나 ‘신서유기’에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데 주력해 시너지를 발휘했다. 그리고 ‘한끼줍쇼’, ‘부라더 시스터’, ‘아이콘택트’에서는 출연자들의 말에 경청하면서 적재적소에 반응해 웃음포인트를 만들어내고 있다.

# 금요일 밤, 유재석 vs 강호동 맞대결 성사
방송계에서 성공적인 변화로 호평받는 유재석과 강호동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유재석이 맡은 JTBC ‘슈가맨 3’가 오는 29일부터 오후 9시에 방영하는데, 강호동이 출연 중인 tvN ‘신서유기 7’와 동시간대이기 때문.
한 방송관계자는 “오랜 세월 활약하면서 시청자들의 두터운 신뢰를 쌓아온 스타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치열한 승부가 될 것이다. 금요일 밤이 말그대로 ‘불금’이 됐다”고 밝혔다.
다른 방송관계자는 “서로 다른 성격의 프로그램이지만, ‘국민MC’로 각광받는 두 사람의 예능이기에 시청자들 또한 관심있게 지켜볼 것 같다. 벌써부터 맞대결 결과가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MBC, 채널A, 그래픽= 계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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