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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임윤아가 황정민에게 자신이 6년 전 사건으로 죽은 PD의 딸이라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JTBC ‘허쉬’에선 이지수(임윤아 분)가 한준혁(황정민 분)에게 현실의 아픔을 토로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지수는 정치인의 아들과 오토바이 배달기사의 사고를 취재했다. 지수와 기자 동료들은 정치인 아들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비춰지는 현실에 의구심을 가졌고 이를 기사로 썼지만 국장은 기사를 킬했다. 오히려 약자인 오토바이 배달기사에게 불리한 논조의 기사가 나왔고 이지수는 절망했다. 오히려 다친 배달기사가 거액의 합의금을 노린다는 기사들이 쏟아졌다.
이지수를 식당에 데려와 밥을 먹이며 한준혁은 열심히 썼지만 킬당한 이지수의 기사를 언급하며 “기사라기보다는 칼럼에 가깝지만 그 정도면 잘 썼다”고 칭찬했다. 화나는 것을 이해한다는 것. 그러나 이지수는 “내가 화나는 건 돈 많고 백 좋아서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인간들이 아니라 개를 취재할 수 없으니까 물려 버릴 수 없으니까 물린 사람을 개로 만들어버리는 이런 쓰레기들이다”라고 일갈했다.
이지수는 “돈 없고 힘없는 피해자들 편 되달라는것도 아니고 공정한 심판만 봐달라는건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며 “기자라면 어디를 바라보고 뭘 써야할지 진심을 담아서 뜨겁게 고민해야 되는 거 아니냐. 여기 이안에 최소한 그런 꿈이라고 있어야 기자 해야하는거 아니냐구요”라고 울컥했다.
이지수는 “선배는 이런 피해자들 보면 어떤 생각 드세요? 난 막 빚진거 같고 미안하고 그렇다”고 도발했고 한준혁은 6년 전 자신의 트라우마로 남은 사건을 언급했다.



한준혁은 “내 잘못된 기사 때문에 돌아가신 선배님이 그분이 곰탕을 좋아하셨어. 돌아가시기 전에 여기서 곰탕을 사주셨어”라며 자신에게 시를 한편 선물해줬다고 떠올렸다. 한준혁은 “젊었을 때 꿈이 시인이었다고 말씀하셨어. 부끄러우셨는지 얼굴까지 빨개지면서 말야. 그때는 몰랐는데 선배님이 돌아가시고 나서야 알게 됐어. 난 선배님이 그렇게 좋아하시던 곰탕과 시까지 한편 빚졌는데 그걸 평생 못 갚을 거라는 거. 내 죄로 다시는 곰탕처럼 뜨겁게 끓어오르지 못할 거라는 거”라고 죄책감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이지수는 눈물을 흘리며 한준혁의 말을 듣다가 결국 폭발했다. 이지수는 “아니야. 시인 아니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우리 아빠가 좋아한거 곰탕 아니다”고 외쳤다.
충격을 받은 한준혁에게 이지수는 “6년 전에 선배 때문에 죽은 PD가 우리 아빠에요. 그리고 우리 아빠도 나처럼 치킨 제일 좋아했어요. 곰탕이 아니라”라고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이지수가 자신 때문에 죽은 선배의 딸이란 사실을 알게 된 한준혁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고 이지수는 아빠에 대한 회한으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지수가 정체를 밝힌 가운데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국면을 맞게 될지 주목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허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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