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개그맨 출신 권영찬 교수가 최근 양평의 강연전문기관 보보스펜션에서 ‘부부소통 아카데미’에 초청돼 강연을 펼쳤다. 강연엔 30여쌍 부부가 모였다.
권 교수는 “이 세상에 공짜로 얻어지는 부부의 행복은 없습니다. 처음에는 사랑에 빠져서 아무것도 안 보이던 것이, 아이를 낳고 키우고 살다 보니, 이제는 다 보이기 시작하죠”라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권 교수는 이날 결혼 12년차에 8살, 5살 두 아이를 주로 양육하는 아빠이자 엄마라고 밝혔다. 그리고 “지금의 아내를 지난 2002년부터 만나서 가장 오래 만난 여자인데, 가끔은 알다가도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권영찬 교수는 “부부소통에 대해 이야기할 때, 아이들의 소통 이야기가 필수적인 이유는 두 부부 사랑의 결실이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가 있는 부부의 경우에는 두 부부의 자화상을 닮은 표상이 바로 아이들이고, 아이와 소통을 잘 하는 부부는 부부간에도 행복과 소통이 넘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권 교수는 설명했다.
부부가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힘들어 하는 부분에 시선을 맞추는 것이 부부소통의 첫 번째 방법이다. 권 교수는 “각기 다른 환경에서 자란 아내와 남편에 대한 마음설명서를 읽어 보고 어떠한 일에 상처 받고 어떠한 일에 큰 웃음을 짓는지 알게 되면 행복으로 가는 소통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물론 처음이니 서툴 수는 있지만, 도전하다 보면 상대가 즐거워하고 힘들어 하는 부분에 대해서 공감대가 생긴다. 이것이 모든 소통의 기본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권영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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