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에 배우 오창석, 가수 김용준, 산이가 국민청원 참여를 독려했다.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은 지난 14일 강서구에 있는 한 PC방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A씨는 21세 아르바이트생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손님인 A씨는 다른 손님이 남긴 음식물을 치워달라는 요구를 하다 아르바이트생과 말다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PC방을 나가 흉기를 갖고 돌아온 뒤 B씨를 흉기로 찔렀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불친절했다”고 진술했고, 평소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심신 미약을 이유로 형량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언제까지 우울증, 정신질환, 심신미약이란 단어로 처벌이 약해져야 하는가”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에 오창석이 가장 먼저 입을 열었다. 오창석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구 사촌동생이 하늘나라로 가게 됐다. 얼굴에 칼을 30여 차례 맞았다고 한다. 부디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피의자가 올바른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라고 호소했다. 해당 청원은 20만 명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다.
김용준 역시 같은 날 엄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를 링크하며 “꿈많은 젊은 친구에게 어떻게 이런 끔찍한 일이. 이 사건의 피해자가 제 지인의 사촌동생입니다. 다시는 그 누구도 이런 억울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래퍼 산이 역시 “괜찮아. 괜찮아. 사람 쳐죽여도 약 먹음 심신미약”이라는 글과 함께 “강력처벌 동의합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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