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임시완이 전역 후 달라진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임시완은 최근 코스모폴리탄과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18일 공개된 화보에는 입대 전보다 더욱 진한 남성미를 품은 임시완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 3월 전역 이후 SNS를 개설하고 팬들과 소통에 나섰던 임시완. 그는 군대에서 팬들이 보내준 선물과 편지를 받으며 감사함을 느꼈기에 SNS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임시완은 “새삼 팬들의 사랑을 너무 당연하게 받았던 게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든 더 많이 보답하며 살아야겠다란 반성도 했다.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건 그 일환이기도 하고, 팬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입대하기 전부터 ‘몸을 꼭 만들자’라는 다짐을 했다는 그는 촬영 현장에서도 선명한 복근을 자랑했다. “힘들게 운동하면서 몸을 만들었는데 아무래도 이게 마지막이 될 것 같다. 몸 만드는 게 너무 힘들어서 유지해야겠다란 생각도 안 든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힘든 걸 취미로 하지 않나. 제일 이해 안되는 게 ‘운동 중독’이다. 제겐 절대 있을 수 없는 단어다”라고 밝히기도.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웹툰 원작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 출연을 결심한 임시완. 이에 대해 그는 “군대 후임이 이 웹툰이 드라마로 만들어졌을 때 제가 주인공을 맡으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하더라. 독자 입장으로 봤을 때 재미있다고만 생각했지만, 내가 진짜 극 중 인물을 연기하게 될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군대에서 연기 지망생들과 종종 대화를 나눴다는 그는 “어느 날 한 친구가 ‘형은 자수성가한 동네 형 같아’라고 하는데, 그 말이 뇌리에 꽂혔다. 그게 내 방향이라는 깨달음이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사람 냄새 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연기를 오랫동안 하고 싶다는 임시완은 “연기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면 이 일을 오래 못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터득한 방법이 ‘적당히 열심히 하는 것’이었다. 그 방법을 처음 시도했던 영화가 ‘원라인’, 두번째 시도가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이었다. 그 때 느꼈던 대로 또 연기를 할 수 있을지, 그대로 도전해볼 수 있을지 의구심은 들지만 일단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평소 흥이 많아 노래 부르는 걸 즐긴다는 그는 “노래가 좋아서 가수로 데뷔했다. 혼자 노래방에 갈 때도 있다. 가서 서비스 시간까지 다 채워서 노래 부르고 나올 정도”라며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과는 자주 만나지 않아도 연결 돼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코스모폴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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