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서장훈과 이수근이 지상파에 입성했다.
3일 첫 방송된 KBS2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선녀 보살 서장훈과 아기동자 이수근은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줬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KBS JOY에서 방송된 프로그램. 서장훈과 이수근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와 입담이 폭풍 웃음을 전해주며 인기를 끌었다. 이에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지상파까지 입성하게 됐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우리가 못 해결할 것은 없다”면서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두꺼비’ 리지가 “통일이 되냐”고 묻자 대답을 못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서장훈과 이수근은 그림 속 도사가 강호동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출연료를 달라고 하더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날 연예인 게스트로 슈퍼주니어 D&E 동해와 은혁이 출연해 반가움을 샀다. 두 사람의 고민은 “D&E가 8년차 유닛인데 아직 많이들 모른다”는 것. 주로 일본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대중한테 유닛명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서장훈은 팀명이 문제라면서 ‘동해물과 죽방멸치’, ‘이스트씨 아치우가(이탈리아 멸치)’, ‘동해 정어리’를 추천했다. 또한 은혁이 34세라서 연애와 결혼이 고민된다고 진지하게 밝히자 이수근은 “지금 있어. 만나는 사람 있는 거야”라고 막무가내로 밀어붙였다.
동해와 은혁은 상담을 받고 탈탈 털렸다. 두사람은 “기대를 안 했는데 정말 기대 이하다”고 평했다. 또한 재방문 의사를 묻자 동해와 은혁은 못 들은 척 연기까지 해 웃음을 안겼다.
다른 손님들의 고민도 풀어줬다. 6년차 치기공사의 20대 여성은 커피를 좋아해서 카페를 차리고 싶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서장훈은 “젊을 때 아니면 언제 하냐고 하는데, 젊을 때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면서 “60세에, 70세에 해도 된다”고 조언했다. 고민녀는 맞다고 인정했다. 이수근은 “팔공산에서 믹스커피를 팔아라”라고 추천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손님으로 남사친, 여사친이 함께 왔다. 통통한 여성은 식욕이 너무 폭발해서 고민이라고 밝혔다. 서장훈은 “식욕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연애 밖에 없다”면서 옆에 남사친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의심했다. 고민녀는 절대 아니라고 했지만 서장훈의 성화에 못이겨 좋아한다고 했다.
여성은 그동안 각종 다이어트로 천만원 정도의 돈을 썼다고. 특히 남사친은 최근 여사친이 한약을 먹는데 약이 안 들어서 의사가 놀랐다고 밝히며, “입맛이 한약을 이겼다”고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그들이 떠난 뒤 이수근은 “요즘 젊은이들이 저렇게 재기발랄하다”면서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무엇이든 물어보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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