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복수가 돌아왔다’ 조보아의 결혼식장 ‘분노의 스테이크 먹방’이 펼쳐진다.
조보아는 오는 10일 첫 방송될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김윤영 극본, 함준호 연출, 이하 ‘복수돌’)에서 강복수(유승호)의 첫사랑이자, 거침없이 팩트를 날리는 설송고의 기간제 교사 손수정으로 분한다.
극 중 손수정은 우리가 흔하게 알고 있는 첫사랑의 가냘프고, 여성스러운 이미지가 아닌, 가녀린 몸매에도 남자 못지않게 힘이 센 것은 물론,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입까지 매운 당찬 인물.
이 가운데 4일 ‘복수돌’ 측은 스테이크에 폭풍 분노의 칼질을 하는 조보아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는 극 중 지인의 결혼식장에 간 손수정이 식이 진행 중인 와중에 라이프를 들어 조신하게 스테이크를 썰어 먹다가 이내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지 못하고 갑자기 나이프를 스테이크에 팍 꽂는 장면.
더욱이 격한 행동에 주변의 모든 시선이 쏠렸음에도 불구하고, 손수정은 나이프를 불끈 쥔 채 야무지게 스테이크를 써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과연 손수정이 결혼식장에 와서 분노의 스테이크 썰기를 나선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지난 10월 진행된 촬영에서 조보아는 밝은 미소로 스태프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분위기를 돋웠다. 이후 조보아는 감독과 이 장면에서 어떻게 하면 손수정의 악착같은 캐릭터를 그대로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등 촬영 전부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곧이어 들어간 촬영에서 조보아는 거침없이 스테이크에 나이프를 꽂은 데 이어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대사를 내뱉으며 당찬 손수정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제작진 측은 “조보아가 특유의 상큼하고 발랄함으로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라며 “또한 촬영이 거듭될수록 당찬 손수정 캐릭터 싱크로율 200%를 발휘해내고 있다”라며 “조보아가 만들어나갈 그동안의 첫 사랑과는 사뭇 다른, 손수정 캐릭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복수돌’은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퇴학을 당한 후 인생이 꼬인 강복수가 어른이 돼 복수를 하겠다면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만, 복수는커녕 또다시 예기치 않게 사건에 휘말리는 엉따(엉뚱하면서 따뜻한) 감성 로맨스.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복수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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