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박나래가 복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박나래는 6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 배우 최정윤과 팀을 결성, 20년 만에 이탈리아에서 돌아와 어머니와 합가하는 의뢰인을 위한 매물을 소개했다.
박나래는 오프닝에서부터 거침없는 입담을 뽐내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녀는 평소보다 온화한 장동민에게 “장동민 씨 멘트가 왜 이렇게 따뜻해졌느냐”면서 새신랑 놀리기에 나섰다. 이에 굴하지 않고 낯 간지러운 멘트를 쏟아내는 장동민을 보고 박나래는 질겁하면서 유쾌한 ‘현실 남매’ 케미스트리를 뽐내기도. 텐션을 끌어올린 박나래는 ‘발품력 만렙’인 자신이 직접 출격할 것을 예고하며 전의를 불태웠다.
본격적인 매물 찾기에 나선 박나래는 능청스러운 처세술로 내공 가득한 복팀장의 클라스를 보여줬다.
첫 번째 집의 아담한 신발장을 본 덕팀의 공격이 시작되자, 박나래는 “미니멀 라이프가 대세”라고 맞받아쳤다. TV를 놓기에 협소한 거실에서는 “모녀가 20년 만에 만났는데 TV 볼 시간이 어디 있냐. 얼굴 볼 시간도 부족하다”라는 뻔뻔한 설명을 덧붙여 폭소를 유발하기도. 박나래는 어떠한 견제에도 기죽지 않고 긍정 에너지를 뿜어내며 매물의 매력을 어필했다.
나아가 박나래는 ‘덕팀 저격수’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기운을 이끌었다.
상대 팀 매물의 탁 트인 단독 테라스를 본 그녀는 “동네 사람들이 다 보겠다”라며 ‘틈새 약점’을 꼬집었다. 또한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본 같은 팀 최정윤이 “아이 키우기 정말 좋겠다”면서 혹하는 모습을 보이자, 박나래는 “아이에게는 좋지만, 의뢰인은 아이가 아니다”라는 ‘촌철살인’ 멘트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박나래는 못 말리는 ‘상황극 장인’의 면모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저격했다. 형형색색의 벽이 자리 잡은 공간에서 마치 뮤직비디오의 여주인공이 된 듯한 아련한 눈빛을 뽐내는가 하면, 야외 중정에서는 혼신의 샤워 연기를 펼쳤다. 이어 “제 소망이 야외에서 샤워하는 거다. 의뢰인분이 저와 같은 로망이 있다면 긴 수전을 사면 된다”는 꿀팁(?)까지 잊지 않고 전수했다.
박나래는 상대 팀 붐의 제안에 따라 스튜디오에서 최종 매물을 바꿨고, 의뢰인의 선택을 받아 1승을 적립했다.
박나래의 활약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MBC ‘구해줘! 홈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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