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배우 한소희는 7일 모친이 사기 혐의로 피소된 데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소희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어머니 신 씨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한소희 명의로 된 은행 계좌를 사용했다”며, “신 씨는 한소희가 미성년자일 때 임의로 통장을 개설, 해당 통장을 (한소희 몰래) 돈을 빌리는 데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와 유사한 사건이 몇 차례 더 있었으며, 사문서 위조 사건도 있었다고 덧붙인 소속사는 “일련의 사건들로 민사 재판이 진행됐고, 법원은 한소희와 무관하게 진행된 일이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다시 한번 추가설명을 드리는 건, 추후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고 밝히며, 관련 사건에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유명 연예인의 모친 A씨에게 수천만 원의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경찰에 A씨를 고소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한 유튜버는 해당 사건의 주인공이 한소희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소희는 지난 2020년에도 어머니의 채무에 따른 ‘빚투’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9아토엔터테인먼트 입니다.
배우 한소희 어머니 관련 보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드립니다.
어머니 신 씨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한소희 명의로 된 은행 계좌를 사용했습니다. 신 씨는 한소희가 미성년자일 때 임의로 통장을 개설, 해당 통장을 (한소희 몰래) 돈을 빌리는 데 사용했습니다.
유사한 사건이 몇 차례 더 있었습니다. 심지어 사문서 위조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로 민사 재판이 진행됐고, 법원은 한소희와 무관하게 진행된 일이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한소희 명의의 계좌를 이용해 돈을 차용하였으나, 그로 인해 (한소희가) 채무에 대해 연대 책임을 진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며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 (울산지방법원 2021년4월8일 판결)
작품이 아닌 개인사로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추가설명을 드리는 건, 추후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또한 한소희는 관련 채무에 책임질 계획이 전혀 없음을 덧붙여 밝힙니다. 딸의 이름을 돈을 빌리는데 이용하고, 그 딸이 유명 연예인임을 악용하여 돈을 받아내려고 하는 일련의 행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엄마와 딸이라는 천륜을 끊지 못하는 게 사실입니다. 본의아니게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 강경한 대응으로 더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