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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 제작진 발로 뛰었다 “아이유 캐스팅 비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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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효리네 민박’을 보는 또 다른 재미. 바로 스태프로 취직한 아이유다. 낯가림 많은 성격이지만 이효리에게 조금씩 속내를 털어놓는 모습. 기대하지도 않았던 워먼스가 그려지면서 ‘효리네 민박’ 그림은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효리네 민박’ 제작진(정효민 마건영 PD, 윤신혜 작가)은 최근 진행된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아이유 섭외 비화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아이유를 섭외한 이유를 묻자 “저희가 생각하기에 ‘효리네 민박’에 최적화된 출연자라고 생각했다”면서 “아이유의 기사와 그녀가 쓰는 가사들을 눈여겨봤다. 생각도 깊고 내성적인 사람이지 않느냐. 때문에 아이유의 진짜 모습이 궁금했다”고 말했다.

아이유 섭외는 제작진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먼저 회사를 통해 연락했고, 피드백이 없자 아이유를 만나기 위해 직접 발로 뛰었다. 제작진이 향한 곳은 SBS ‘인기가요’ 대기실. 때마침 ‘팔레트’로 컴백한 아이유가 그곳에 있었다.

‘효리네 제작진’ PD는 무작정 들어간 그곳에서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아이유는 자신의 성격으로 방송 분량이 나오겠냐고 걱정했지만 제작진은 그녀에게 “뭘 해주길 바라지 않는다. 제주에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편하게  쉬고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아이유는 “저 이제 녹음 끝나고 할 일이 생겼네요”라며 긍정적으로 화답했다는 후문.

아이유 캐스팅은 그야말로 신의 한 수 였다. 이효리와 아이유는 한 시대를 휘어잡은 시대의 아이콘이자 어릴 때부터 연예 생활을 시작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때문에 특별한 주제 없이도 자연스럽게 공감대가 형성됐고, 둘 사이에 오고 가는 솔직한 대화는 매회 화제가 됐다.

제작진은 “‘시대의 아이콘’이라는 타이틀이 크게 비칠 줄 알았는데 그것보다는 인생을 먼저 경험한 언니와 앞으로 그 시간을 경험해야 할 동생의 모습이 잘 담긴 것 같다. 모니터 할 때 두 사람이 친언니 동생처럼 잘 지내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더라”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효리네 민박’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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