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나 혼자 산다’의 2017년 레전드 에피소드 BEST 5가 공개됐다. 무지개 회원 전현무-한혜진-이시언-박나래-기안84-헨리의 진한 우정이 돋보였던 제주도 여행과 여름 나래 학교부터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동할배 태양의 일상까지 웃음 엑기스만 쏙쏙 고른 레전드 에피소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황지영 임찬 연출)의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1년을 정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2017년은 그야말로 ‘나 혼자 산다’의 해였다. 무지개 회원 전현무-한혜진-이시언-박나래-기안84-헨리의 웃음 가득한 싱글라이프는 전국의 수많은 혼자남녀들에게 큰 공감을 샀다. 뿐만 아니라 이들이 함께 떠난 ‘4주년 제주도 여행’과 ‘여름 나래 학교’는 현실 절친들의 리얼한 웃음이 더해져 어느새 금요일 밤의 단짝친구로 등극했다. 이에 오는 22일 방송될 무지개 회원들의 송년회 역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16년 만에 예능에 출연한 김사랑, 한지민과의 특급 우정이 빛났던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선글라스를 벗은 자이언티의 현실 생활까지 베일에 싸인 스타들의 일상을 공개해 매회 화제를 낳았다. 이같은 제작진의 신들린 섭외력은 배우-가수-개그맨-스포츠 선수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아 매회 화제를 모았다.
# 무지개 회원 절친 등극의 신호탄 ‘4주년 제주도 여행’
지난 4월 ‘나 혼자 산다’가 4주년을 맞아 전현무-한혜진-이시언-박나래-기안84-헨리가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제주도 여행은 녹차밭 보물찾기, 일출 보기, 단체 요가 등 무지개 회원들이 제주도에서 하고 싶었던 버킷리스트를 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회원들이 모두 만족했다. 여행 과정에서 이시언-기안84-헨리는 세 얼간이로 뭉쳤고, 박나래와 헨리는 모자 케미를, 전현무와 한혜진은 두꺼비 커플로 썸을 일으키며 다양한 캐릭터로 웃음을 안겼다.
# 무지개 회원 총출동 시원한 웃음 날린 ‘여름 나래 학교’
올해 무지개 회원들의 두 번의 여행으로 ‘믿고 보는 무지개 정모’라는 수식어가 생겼다. 전현무-한혜진-이시언-윤현민-박나래-기안84-헨리-성훈이 박나래의 외가에 가 여름을 즐겼다. 수업이라는 이름 아래 할머니, 할아버지의 일손을 돕고 물놀이, 퀴즈 대결 등을 통해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한혜진은 여름 나래 학교를 통해 자연스럽게 회원들에게 말을 놓았다고 고백해 방송이 아닌 현실 우정을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
# ‘패’션을 위해 ‘피’ 내는 전현무의 공항패션 도전기
전현무의 패션에 대한 열망은 지난 3월 기안84가 강남스타일로 변신했을 때부터 드러났다. 이에 지난 8월 패션리더로 거듭나고 싶은 전현무의 열망이 절정에 달해 큰 웃음을 안겼다. 그는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을 찾아가 공항패션에 어울릴 옷을 입어봤고, 뜻하지 않은 제3의 눈 때문에 곤혹을 치렀다. 이후 헬스장을 찾은 그는 저질 체력으로 인해 운동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 제작진 美친 섭외력의 절정 김사랑의 음소거 라이프
올해도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의 미친 섭외력으로 수많은 스타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다니엘 헤니와 배구 여제 김연경의 섭외에 이어 김사랑을 데뷔 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예능에 출연하게 만든 것. 베일에 가려져 있던 김사랑의 일상은 말 한마디 하지 않는 고요함 그 자체였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깨알 같은 엉뚱함이 그녀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에 김사랑은 자신이 출연했던 주의 TV 출연자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 2017 시청률 1위의 주인공 동할배 태양의 일상
김사랑뿐만 아니라 제작진의 뛰어난 섭외력으로 반전 일상을 보여준 이가 또 있다. 바로 빅뱅의 태양.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무대 위에서 항상 완벽함을 보여준 태양이 집에서는 하루에만 잠옷을 여러 벌 갈아입는 동할배로서의 진솔한 모습을 공개했다. 그 누구도 생각지 못한 반전 일상에 시청자들은 폭소를 터트렸다. 이는 시청률에 그대로 반영돼 닐슨 수도권 기준 13.6%를 기록하며 태양이 2017년 최고 시청률의 주인공에 등극했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혼자이기에 누릴 수 있는 소소한 삶의 행복뿐만 아니라 친한 친구들과 함께하는 웃음 가득한 일상까지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2018년에는 어떤 싱글라이프로 웃음을 줄지 앞으로의 ‘나 혼자 산다’의 행보에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