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훈 “KBS, 10년간 정권 홍보매체 전락…국민 위해 돌아왔다”

[TV리포트=이우인 기자] KBS 뉴스시사 채널로 거듭한 ‘1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오태훈 아나운서가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2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KBS 시청자광장(민주광장)에서 ‘KBS 1라디오'(97.3MHz)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최봉현 국장(R프로덕션 1담당)부터 최강욱 강유원 오태훈 박종훈 김경래 김진애 김용민이 참석했다. 

오태훈 아나운서는 “지난 10년간 국민의 방송이 아닌 정권 홍보매체로 전락했다. 그중 라디오가 제일 먼저 무너졌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오 아나운서는 이어 “이번에 국민을 위한 매체로 돌아왔다.  그 시작을 라디오가 제대로 하리라 믿어의심치 않다”라며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고 함께하는 방송을 전하겠다”라고 파이팅을 외쳤다. 

‘KBS 1라디오’는 오는 28일 수시조정을 통해 뉴스시사 채널로 거듭난다. ‘최강욱의 최강시사’, 도시건축가 김진애 박사의 ‘KBS 열린토론’, ‘김용민 라이브’ ‘김기자의 눈’ ‘오태훈의 시사본부’ ‘정관용의 지금, 이 사람’ ‘박종훈의 경제쇼’ ‘강유원의 책과 세계’가 편성됐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