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역시 무한도전이다. MBC ‘무한도전’ 박명수, 하하가 ‘라디오쇼’에서 방송을 향한 그리움을 내비치며 여전한 우정을 인증했다.
3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레게 강 같은 평화 하하, 스컬이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이름을 품바와 각설이로 했었어야했다”고 두 사람을 놀려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명수는 “다른 라디오를 다 돌고 마지막으로 왔다”고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 말에 하하는 “그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문자라도 그러지 않았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하하의 반격에도 계속해서 그를 디스했다. 이때 하하는 “박명수 형에게 온 문자를 보고 있는데 다 욕이라서 읽을 수가 없다. 지금 정형돈 형한테도 문자가 왔다. 좋다고 계속 하라고 한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네 갈길 가라. 끼어들지 말아라. 정준하는 고기 구워라”라고 MBC ‘무한도전’ 멤버들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오랜 세월 ‘무한도전’으로 우정을 쌓은 사이. 이들의 여전한 우정이 훈훈함을 안겼다.
연이어 하하를 디스한 박명수는 하하, 스컬이 라이브 무대를 선사하자 청취자들에게 “과일박스에 가서 노래 한번만 들어달라. 100위 안에 진입하게 도와달라. 내 동생이다. 부탁하겠다. 여기 누울 수도 있다”고 말하며 하하를 향한 애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박명수는 라이브가 끝난 후에도 “애청자 여러분 노래 좀 들어달라”고 애원했다. 이어 하하, 스컬에게 “50위권에 들어가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고 하하는 “당장 삭발을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하하는 “50위권에 못 들면 형은 우리 고깃집에서 한달 동안 일을 해달라”고 말했고 박명수는 “미친 것 아니냐”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하하, 스컬은 앞서 자메이카 레게 차트에 곡을 올리기도. 스컬은 “본토에서 저희 음악을 듣고 ‘레게 아니야’라고 했으면 속상했을 것 같아. 그런데 좋아해주셔서 음악을 만드는데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명수는 “하하가 스컬의 사장님이다. 계약서가 있느냐”고 물었고 두 사람은 “마음의 계약서가 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돈독한 신뢰를 보여준 것이다.
박명수는 하하에게 “솔직히 말해달라. 역질문 하지 말아라. ‘무한도전’ 그립냐”고 물었다. 하하는 “당연히 그립다. ‘런닝맨’을 하고 싶지만 무도 만의 느낌이 있다”고 밝혔다.
박명수 역시 그리움을 내비쳤다. 박명수는 “지금 노홍철이랑도 연락을 한다. 정형돈도 문자를 보내줬다”고 ‘무한도전’을 향한 여전한 애정을 내비쳤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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