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2015년 10월 20일 트와이스가 데뷔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원더걸스, 미쓰에이를 잇는 걸그룹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그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트와이스는 데뷔곡부터 뜨겁게 치솟았다. 딱히 위기의 시점을 꼽을 수 없을 만큼 승승장구했다. 그 덕에 내놓는 곡마다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2017년 10월 데뷔 2주년을 맞은 트와이스는 어마어마한 타이틀에 도전한다. 6연속 타이틀곡 1위 확보, 가능할까.
트와이스는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정규앨범 ‘트와이스타그램(Twicetagram)’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앨범의 첫 선을 무대에서 선보이는 것.
◆ 더 큰 사랑 기대하는 트와이스
트와이스는 새 타이틀곡 ‘라이키(Likey)’ 첫 무대에 앞서 히트곡 ‘시그널(SIGNAL)’ ‘낙낙(KNOCK KNOCK)’ 공연을 선보였다. 트와이스 특유의 밝고 건강한 매력을 뿜어냈다. 트와이스의 새 타이틀곡 ‘라이키(Likey)’는 퓨처 일렉트로 팝 장르를 택했다. 생기발랄한 분위기를 주는 팝 요소에 ‘좋아요’ 라는 단어가 지닌 설렘과 떨림을 가사로 풀어냈다.
트와이스는 “저희가 지난 20일 데뷔 2주년을 맞았다. 그리고 바로 첫 정규 앨범이 나왔다. 많이 준비해서 나왔으니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다”면서 “컴백할 때 마다 설렘과 긴장하는 마음이 있다. 첫 정규 앨범으로 나오니까 기대도 더 크다. 팬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더 큰 사랑을 받고 싶다”는 욕심을 내비쳤다.
새 앨범에 자신감을 보인 트와이스지만, 10월 컴백러시에 임하는 각오는 설렘이 컸다. 앞서 라이벌로 트와이스를 꼽았던 에픽하이, 임창정의 컴백에 대해 “저희보다 앞서 나오셨다. 저희가 워낙 좋아하는 선배님들이다. 그들과 비교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영광이다”고 미소 지었다.
이전 히트곡과 ‘라이키’에 대한 차별점으로 멤버들은 멤버 모모의 독무를 꼽았다. 트와이스는 “모모가 무대 중간 독무를 통해 매력을 어필한다.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모모 역시 “안무 선생님과 함께 제가 직접 안무를 짰다. 많은 무대를 통해 보여드리고 싶다”고 수줍어했다.
◆ 앞으로도 독보적美 트와이스
한국에서 데뷔하는 순간부터 뜨거웠던 트와이스는 2015년 ‘우아하게(OOH-AHH하게)’, 2016년 ‘치어업(CHEER UP)’, ‘티티(TT)’ 2017년 ‘낙낙(KNOCK KNOCK)’, ‘시그널(SIGNAL)’까지 매번 잭팟이었다. 음원차트 올킬은 대중성 확보를 인증했고, 앨범 판매량은 탄탄한 팬덤의 규모를 확인케 했다.
트와이스의 현재 기운은 좋다. 올해 일본 시장에 등장한 트와이스는 현지에 나선 걸그룹 중 최다 음반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지난 6월 일본 데뷔 베스트앨범 ‘#TWICE’으로 27만장을 팔았던 트와이스는 10월 발매한 일본 첫 싱글 ‘One More Time’으로 4일 판매 기준 17만 7011장을 기록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연이어 흥행을 맛본 트와이스는 데뷔 2주년을 자축하는 동시에 화려하게 2017년을 마무리한다. 그래서 새 앨범을, 그것도 정규로 준비했다. 트와이스는 ‘라이키’를 통해 6연속 히트를 꿈꾼다. 그도 그럴 것이 타이틀곡 ‘라이키(Likey)’는 트와이스의 히트넘버 ‘우아하게(OOH-AHH하게)’부터 ‘치어업(CHEER UP)’, ‘티티(TT)’를 만든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이 참여한 작품이다.
데뷔 2주년을 맞은 트와이스는 “저희는 트와이스의 색깔을 잊지 않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걸 바탕으로 트와이스의 색깔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저희는 건강하고 밝고 통통튀는 게 매력이다. 그런 부분이 언제까지 사랑받을지는 저희도 모른다. 하지만 트와이스가 사랑받는 그 모습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저희의 성격이 다들 밝고 귀엽다. 그런 모습이 자연스럽게 팀 색깔에 묻어나는 것 같다. 트와이스의 색깔은 곧 멤버들의 매력이다”고 자신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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