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문제적 남자와 카이스트 그리고 캠퍼스의 만남. 청춘의 푸름이 가득했다.
7일 tvN ‘문제적 남자’에선 카이스트 학생들이 출연해 뇌풀기를 함께했다.
박경의 대 활약으로 문제적 남자들이 반전의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특별 스테이지가 마련됐다. 통기타 동아리 멤버들이 총출동해 ‘여섯 줄 테마송’ 무대를 꾸민 것. 카이스트 99학번으로 동아리 대 선배이기도 한 이장원은 “잘해라”며 후배들을 응원했다.
청춘의 발랄함으로 중무장한 학생들의 무대는 문제적 남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주목할 만 한 점은 ‘여섯 줄 테마송’이 이장원의 자작곡이었다는 것. 이에 문제적 남자들은 어쩐지 페퍼톤스 느낌이 났다며 놀라워했다.
이장원은 “아직도 불러주신다니 감사하다. 수업을 듣던 중 악상이 떠올랐고 일필휘지로 썼다. 수업 끝나자마자 바로 동아리실로 달려가서 연주를 하고 곡을 만들었다”라며 곡 탄생에 얽힌 비화를 전했다.
이에 카이스트 생은 “거의 천재란 얘기 아닌가. 수업을 들으면서 악상을 떠올리다니”라며 감탄했으나 전현무는 “수업을 안 들었다는 거 아닌가?”라고 장난스럽게 대꾸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여섯 줄 테마송’과 청춘들의 노래 자체엔 만족감을 표했다. 김지석은 “너무 좋았다. 순수하고 마음이 깨끗해지는 느낌”이라며 벅찬 심정을 전했다.
이어 문제적 남자들은 다면 상영 시스템인 ‘스크린X’를 통해 새로운 유형의 뇌풀기를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캠퍼스의 아름다운 벚꽃 길도 같이 걸었다.
이날 문제적 카이스트. 낭만 가득한 캠퍼스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 특별한 시간이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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