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B1A4 산들이 팀을 지키기 위한 결정과 그 과정 중에 겪은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난 가끔 눈물을 흘린다’ 특집으로 배우 심형탁, 가수 윤민수,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 B1A4 산들이 함께했다.
인라 방송에서 산들은 재계약 기간 중 3인조로 개편된 B1A4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2011년 데뷔한 B1A4는 지난 2018년 계약이 만료됐다. 진영과 바로는 새로운 소속사를 택했고, 산들 신우 공찬은 B1A4로 남아 3인조로 팀을 개편했다.
“(B1A4 재계약 이후) 한 달 동안 집에만 있었다”고 말문을 연 산들은 “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맞지 않게 됐나 싶더라.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아 밖에도 나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집에만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TV를 보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는 자신에 정신을 차리게 됐다고. 그는 “그때 마침 신우와 공찬이 연락이 와서 같이 이야기했다. 덕분에 다시 웃으면서 지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B1A4의 개편 이후 다른 멤버들도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산들은 “저도 ‘나는 힘들다’는 표현을 잘 안해서 집에만 혼자 있었는데 신우와 공찬도 말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 처음으로 셋이 팬미팅을 했다. 팬미팅 마지막에 ‘다섯 명이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했는데, 누가 뒤에서 ‘아아아악’하고 소리를 지르더라. 공찬이 오열하며 우는 소리였다”고 전했다.
이어 산들은 “마이크도 없이 울었음에도 공연장을 가득 채울 정도(의 소리)였다. 혼자 쌓아두다가 터진 것 같더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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