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황교익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인의 죽음은 개인적 죽음일 수 없다. 정치인은 죽음과 동시에 역사적 평가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다. 김종필은 총으로 권력을 찬탈했다. 민주주의를 훼손했다. 그의 죽음을 애도하지 말라”라고 밝혔다.
이어 황교익은 고(故) 김종필 전 총리 관련 뉴스를 게재하며 “그는 마지막까지 평화와 통일을 방해한 사람이었다. 정말이지 징글징글했다. 이런 정치인의 죽음을 애도하라고?”라고 반문했다.
특히 황교익은 고 김종필에게 훈장 수훈을 고려한다는 뉴스에 대해 “이런 식으면 전두환이 죽어도 훈장 주어야 한다는 말이 나올 것”이라며 “풍운의 정치인 어쩌구 멋을 아는 정치인 어쩌구. 정치가 한량들 놀이판이냐”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종필 전 총리는 지난 23일 9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고인은 1961년 5.16 군사정변 주역이자 초대 중앙정보부장(현 국가정보원장)을 지내고 공화당을 창당하며 박정희 2인자로 불렸다.
황교익은 tvN ‘수요미식회’,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등에 출연했고, 저서로는 ‘미각의 제국’, ‘소울푸드’ 등이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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