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문제적 라디오 3인방 윤두준 김소현 윤박이 ‘진솔한 라디오 이야기’를 전한다.
윤두준 김소현 윤박은 KBS2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전유리 극본, 문준하 황승기 연출)에서 각각 완벽한 대본이 필요한 톱스타 DJ 지수호, 하필이면 글을 못 쓰는 작가 송그림, 능력은 있지만 성격이 개망나니인 PD 이강으로 분해 시청자와 만난다.
앞서 ‘라디오 로맨스’ 3회에서는 라디오 DJ 계약서에 사인을 한 후, 생애 처음 라디오 세상에 떨어진 지수호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윤두준은 “학창시절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줄곧 라디오를 청취했었다”라며 “라디오를 통해서 누구나 각자 독특한 사연을 지니고 있다는 알게 됐고, 무엇보다 그 사연들을 이름 모를 많은 이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와닿았다. 우리 드라마에도 인물마다 각자의 사연이 담겨있다. 라디오를 듣듯, 사연마다 공감하면서 시청해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라디오는 마치 따뜻한 다락방 같다”는 김소현은 라디오를 너무나도 사랑해서 자신이 쓴 글로 DJ의 목소리를 통해 세상에 속삭이는 것이 꿈인 송그림을 연기하고 있다.
김소현은 “꾸준히 듣는 편은 아니지만 한 번씩 생각이 날 때, 울적할 때, 또 힘이 들 때면 좋아하는 DJ 분의 라디오를 찾아 듣는다”라며 “택시를 타면 라디오를 꼭 듣게 되는데 라디오 속 멘트들 하나하나가 너무 따뜻해서 좋다. ‘라디오 로맨스’는 조금씩 잊히는 라디오에 대한 추억과 설렘을 떠올릴 수 있는 따뜻한 드라마”라며 앞으로의 이야기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윤박은 “라디오는 내가 말하는 것보다 상대방의 말을 들을 수 있는 것이 매력”이라며 “자신의 말에 더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는 요즘, 내가 말하는 것보다 상대방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하는 라디오. 라디오라는 매개체를 통해 각각 자신의 비어있는 부분을 메워가는 인물들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때로는 보이는 것보다 특별한 들리는 세상의 매력을 아는 배우들이 보여줄 아찔하게 감동적인 라디오 세상은 무엇일까. 라디오국 최강의 문제적 3인방이 들려주는 ‘라디오 로맨스’. 오늘(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얼반웍스, 플러시스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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