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사람이 좋다’ 김학래, 임미숙 부부가 힘들었던 순간을 딛고 또 다시 신혼을 맞았다.
1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고생 끝 행복 시작’ 김학래, 임미숙 부부의 편이 꾸며졌다.
두 사람은 요식업에 종사 중이다. 김학래는 아내가 이렇게 장사에 소질이 있는 줄 몰랐다고. 손님을 상대하는 아내의 모습에 매번 감탄 중이다.
그런 두 사람에게도 시련이 있었다. 22년 전 시작한 요식업. 연이은 실패로 고생을 한 것. 김학래는 아내에게 “좋은 사람이다. 나랑 이때까지 살아주고 뒷바라지 해주고 내조를 해줬다”고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금은 상처가 펴졌다는 임미숙. 하지만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다. 남편 김학래의 사건들 때문. 이 때문에 각서가 쌓여있다고. 임미숙은 “남편이 보증도 많이 섰고 빚고 많았다. 이제는 다 갚았다”고 밝혔다.
임미숙은 “파산 위기였다. 이거를 어떻게 갚을 생각을 못했다. 갚아야겠다는 생각을 안했다. 그냥 하루하루 열심히 성실히 살았는데 어느날 갚아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빚이 얼마였냐’는 질문에 임미숙은 “하도 많아서 잘 모르겠다. 60~100억 정도 갚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공황장애가 끝나니 찾아온 갱년기. 사소한 것으로 두 사람은 또 다툼을 했다. 김학래는 “모든 것을 넘어가야한다고 생각하고도 깜빡깜빡 잊는다”고 후회했다. 이어 아내 임미숙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함께 장보기에 나섰다.
한가득 장을 본 이유는 아들 동영 군의 생일 때문. 부부는 아들 생일을 개그 부부답게 축하해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100억 빚, 공황장애 등을 딛은 김학래, 임미숙 부부. 두 사람의 행복이 시작됐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MBC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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