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미스티’ 김남주가 오늘(24일) 뉴스 나인을 떠난다.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 제작 글앤그림)가 8회 방송을 앞두고 뉴스 나인을 떠나는 고혜란(김남주)의 환송회 스틸컷을 공개했다. 마지막까지 자신의 소신을 담아 뉴스를 진행하고 팀원들이 건네는 축하주에 기분 좋은 미소를 짓는 혜란. 그러나 혜란 앞에 나타난 형사 강기준(안내상)의 흔들림 없는 눈빛은 오늘(24일) 방송에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지난 7회에서 청와대 대변인으로 자신이 아닌, 타 방송국 앵커가 낙점됐다는 소문에 애써 태연한 척하던 혜란. 곧장 청와대 비서실에 확인 전화를 걸었고 “답변 드리기 곤란하다”는 말에 사실임을 직감했다. 이에 혜란은 곽기자(구자성)에게 과거 전직 고위공무원 아들과 재벌 3세들이 마카오로 원정 도박을 갔다가 수사 받았던 원본 클립 영상을 요청했다.
영상을 어디에 쓸 거냐는 곽기자의 말에 “걱정 마. 좋은데 쓸 거야”라던 혜란은 청와대 대변인으로 낙점됐다는 앵커 정현성을 찾아갔다. 용건이 뭐냐는 현성에게 “16년 9월, 검찰이 마카오 원정도박 수사 중 현직 방송사 중견 앵커 J씨도 포함되어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며 녹취본과 영상이 든 USB를 들어 올렸다. “네 앞가림이나 잘해”라는 말에 “대변인 확정 발표 나는 날, 뉴스 나인에서는 원정 도박 건에 대해 풀 겁니다”라며 당차게 돌아섰다.
“제가 못가더라도 그 자리, 갈만한 사람이 가게는 해야 하잖아요”라며 그토록 소망하던 정의 구현을 실행한 혜란. 그 덕분일까. 오늘 혜란은 7년간 힘들게 지켜온 뉴스 나인을 기쁘게 떠나게 된다고. 어디가 끝인지도 모를 성공을 위해 숨 가쁘게 달리던 혜란이 마침내 보여준 미소의 의미가 기대되는 이유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글앤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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