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미스트롯2’ 우승자 양지은이 귀호강 노래로 식객의 여정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4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선 하동과 광양 밥상 기행에 나선 가운데 게스트로 ‘미스트롯2’ 우승자인 양지은이 함께 했다.
이날 양지은은 구성진 ‘화개장터’를 부르며 등장하며 트로트 여신의 매력을 뽐냈다. 40년 전통 재텁국 가게를 찾은 두 사람. 양지은은 “저는 연예인과 일반인의 중간에 있다고 해서 연반인이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1위 상금과 부상에 대한 질문에 “상금 1억 5천만 원과 자동차, 안마기, 화장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1등 했을 때 무슨 노래를 불렀냐는”질문에 숟가락 마이크를 들고 강진의 ‘붓’을 직접 부르며 진의 가창력을 뽐냈고 가게에 있던 사람들의 박수를 불렀다. 또 재첩 한상을 먹은 후 총평에 대해 양지은은 영탁의 ‘찐이야’를 부르며 감탄을 대신했다.
이날 하동에선 트롯요정 김다현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다. 만원 생선구이 정식 식당을 찾았다. 김다현은 “처음 방송할 때는 되게 떨리고 긴장만 됐는데 할수록 재밌는 것 같다”고 방송체질임을 드러냈다. 이어 “양지은 언니가 옆에서 응원도 많이 해주고 언니가 약간 저희 어머니의 품 같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연습할 때 산에 올라가느냐는 질문에 “산에 올라가서도 하고 방에서도 한다”고 웃었다.
이어 “할아버지 만화 본적 있느냐?”라는 질문에 2009년생 김다현은 금시초문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다현은 즉석에서 순식간에 해맑은 모습에서 노래에 빠져드는 표정으로 돌변, ‘여자의 일생’을 부르며 허영만의 미소를 불렀다.
수육과 족발이 전문인 광양 맛집을 찾은 식객과 양지은. 11살에 판소리에 입문했다는 양지은은 즉석에서 ‘홀로 아리랑’을 부르며 귀를 사로잡았다. 판소리를 그만 둔 이유에 대해 “아버지가 신부전증으로 많이 아프셔서 제가 21살 때 신장이식을 해드렸다. 큰 수술로 후유증이 남았다. 온 힘을 다해서 소리를 내야 하는데 수술 후유증으로 쉬게 됐다”고 왈칵 눈물을 보였다. 이어 “모든 게 다 뒤쳐졌단 느낌에 슬럼프가 왔다”며 당시 힘들었던 마음을 털어놨다.
또 ‘미스트롯2’ 이후 아버지가 굉장히 행복해 했다며 “아버지께서 동네마다 걸린 현수막 앞에서 인증샷을 찍어서 보내주셨다. ‘미스트롯2’이후에 전화 받을 때 목소리도 활기차 지셨다”고 밝혔다. 이어 “‘미스트롯2’ 첫 무대 때 망설임 없이 선곡한 노래가 ‘아버지와 딸’이란 노래였다. 아버지께 보여드리고 싶어서 첫 무대에 올라갔다”고 효심을 드러냈다. 이날 양지은은 즉석에서 ‘아버지와 딸’을 부르며 당시의 감동을 소환했다.
또 이날 양지은은 귀를 사로잡는 노래는 물론 먹방 여신의 면모를 드러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백반기행’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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