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법정’ 정려원, 성추행 진실 밝혀…윤현민과 여아부行[종합]

[TV리포트=손효정 기자] ‘마녀의 법정’이 사이다 법정 드라마로 베일을 벗었다.

9일 첫방송된 KBS2 ‘마녀의 법정'(정도윤 극본, 김영균·김민태 연출)에서 마이듬(정려원)은 사이다 활약을 펼쳤다.

이야기는 1996년으로 시작됐다. 조갑수(전광렬) 서장은 형제 공장 여성노조원들을 상대로 성고문 혐의를 받았다. 그는 증거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고, 민지숙(김여진)은 진실을 계속 찾겠다고 말했다. 

이를 뉴스로 본 마이듬의 엄마 곽영실(이일화)은 용기를 내서 민지숙에게 전화를 했다. 민지숙은 “10년 전에 조갑수가 그짓을 한 것을 자백한 테이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민지숙의 친구가 남긴 것. 

민지숙과 만나기로 한 곽영실, 그녀는 우연히 조갑수(전광렬)과 한 엘리베이터를 탔다. 조갑수는 이를 눈치챘고, 조수는 곽영실을 향해 칼을 꺼내들었다. 그렇게 곽영실은 실종됐고, 마이듬은 엄마를 계속 찾아다녔다.

마이듬(정려원)은 에이스 검사로 성장했다. 병역비리 사건을 해결한 마이듬은 그날밤 회식자리에서 오 부장 검사가 신문사 기자를 성추행하는 것을 목격한다. 마이듬은 성공을 위해 이를 못 본 척 눈감았다.

그날밤, 마이듬은 수상해 보이는 여진욱(윤현민)과 엘리베이터를 같이 탔다. 오부장의 성추행을 본 마이듬은 그를 변태로 오해했다. 알고보니 여진욱은 마이듬의 옆집에 살았다.

여진욱과 마이듬의 인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기자는 오부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는데, 여진욱이 사건의 담당검사였던 것. 마이듬은 아무 것도 못봤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여진욱은 마이듬이 자신을 변태로 오해한 점을 기억하며, 그녀가 성추행을 봤다고 생각했다.

마이듬은 기자를 찾아가 생각을 바꿔달라고 무릎도 꿇었지만, 오부장이 자신을 배신했다는 것을 알고 생각을 바꿨다. 그는 징계위에 출두해 오부장이 성추행을 했다는 사실을 모두 밝혔다. 특히 마이듬은 오부장에게 반격을 가하며 사이다를 선사했다.

이로 인해 마이듬은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여아부)로 부서가 바뀌었다. 문 앞에서 마이듬이 만난 사람은 여진욱. 두사람은 앞으로 함께 활약을 펼쳐나갈 것을 예고했다.

‘마녀의 법정’은 출세 고속도로 위 무한 직진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강제 유턴 당한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정려원)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본투비 훈남 초임 검사 여진욱(윤현민)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마녀의 법정’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