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미투 운동, 좋은 반성의 계기가 되길”

[TV리포트=조혜련 기자] 저명한 문화계 인사, 대학교수로 활동 중인 배우 등 다수의 인물이 ‘미투 운동’ 가해자로 지목된 가운데, 배우 이순재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이순재는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순재는 ‘미투 운동’에 대해 “할 말이 없다”면서도 “혹시 나는 그런 경우가 없었나 생각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그는 “조심해야 한다. 상대방을 인격체로 생각하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제자다, 내 수하다’라는 식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한 이순재는 “(미투 운동이) 좋은 반성의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미투 운동’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이날 이순재는 배우 박해미와 식사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순재는 박해미를 향해 “시트콤 할 때 나는 그러지 않았지?”라고 물었고, 박해미는 “가장 매너 있었고 가장 깔끔했고 가장 신사였다”라며 “‘야동 순재’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젠틀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이순재는 영화 ‘덕구’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TV조선 ‘마이웨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