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서지혜와 이덕희의 운명이 바뀌었다.
17일 방송된 SBS ‘흉부외과’에선 수연(서지혜)과 태수 모(이덕희)의 운명을 바꾼 석한(엄기준)의 선택이 그려졌다.
이날 지나(김예원)는 석한이 수연을 살린 게 그녀를 위한 선택이 아니었다며 “수연이가 깨어나면 또 한 번 자신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잘못된 걸 보게 될 거예요. 수연인 유빈이 대신 살아났다는 걸로 많이 힘들어 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석한은 “그런 윤수연을 두 번 씩이나 살려야 했던 내 마음은 어땠을까”라고 일축했다.
이날 현일이 이사장으로 취임한 가운데 그는 뒤늦게 수연이 이식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이 와중에 수연이 눈을 뜨면 현일은 그녀 앞에 애써 웃는 얼굴을 보였다. 반대로 수연은 공포를 느꼈다. 현목(남경읍) 사건의 배후가 현일이기 때문.
이어 현일은 자신과 상의 없이 수술을 진행한 석한에게 “또 내 뒤통수를 쳐?”라며 분노하나 석한은 이미 기자회견까지 준비한 뒤였다. 수연의 수술이 외상환자 첫 이식 케이스였던 것. 자연히 태산의 위상은 상승했고, 현일은 석한을 최고의 흉부외과의라 칭하며 그를 뽐냈다.
그런데 기자회견 중 태수 모의 상태가 악화됐고, 그는 끝내 세상을 떠났다. 석한이 중환자실을 찾으면 태수는 “심장 가져와!”라며 울부짖었다. 석한은 해선 안 될 짓을 하여 수연을 살렸다며 ‘제가 의사로서 살린 마지막 환자가 될 겁니다’라고 읊조리며 변화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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