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방송인 송은이가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장차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는 소신을 드러냈다.
송은이는 지난 28일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진행된 ‘댕댕이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평소 알레르기가 있다는 송은이는 약을 먹는 투혼을 발휘하며 흔쾌히 행사에 참여했다고.
송은이는 “강아지를 어릴 적에 키웠다. 그때 자연스럽게 떠나보내면서 행복도 크니 보내고 나서의 슬픔도 더 크게 다가왔다. 그 뒤로는 강아지를 키우는 것이 아직은 준비가 안 됐다”면서도 알레르기가 치유되면 다시 키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반려견이 죽으면 음식물 쓰레기봉투에 버려야 한다는 규정에 대해 송은이는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지인이 반려견 장례식장 사업을 구상했는데, 우리나라는 혐오 시설로 분류돼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도 “점점 문화가 바뀌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애완견이라고 지칭했다. ‘완’이 장난감처럼 가지고 논다는 의미였다. 이제는 다들 반려견이라고 부른다. 작은 문제를 가지고 생각을 나누고 공유하면서 마음이 모이면, 언젠가는 큰 목소리를 내고 문화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댕댕이페스티벌’은 국내 처음 열린 반려견 페스티벌이다. 성숙한 반려견 문화와 동물복지를 위해 1986프로덕션, 보듬컴퍼니, 카카오스토리펀딩, 국제동물구조단체 HIS가 힘을 보탰다. 강형욱, 도끼, 장필순, 윤하, 송은이, 서사무엘, 슬리피 등이 참여했다.
올해는 “내가 구해줄개” 라는 슬로건으로 식용견 구조 및 성숙한 반려견 문화에 목소리를 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댕댕이페스티벌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