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이준이 김해숙의 진실고백에 분노하며 한바탕 태풍이 휘몰아 칠 것을 예고했다.
9일 KBS2 ‘아버지가 이상해’에선 중희(이준)가 친부에 대한 모든 진실을 알고 분노에 폭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중희는 유전자검사 결과를 보고 한수(김영철)가 친부가 아니란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이에 한수의 분식집으로 유전자검사 결과를 보냈고 이를 받은 영실(김해숙)이 중희의 오피스텔을 찾아왔다. 그녀는 무릎을 꿇고 사죄하며 눈물을 보였다.
중희는 자신의 친부는 어디 있느냐고 물었고 영실은 그의 진짜 친부인 한수는 오래전 죽었다고 밝혀 중희를 충격에 젖게 했다. 그녀는 자신의 남편 윤석이 한수의 신분을 가지고 살아야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억울한 살인누명을 쓰게 된 윤석은 미국에 있는 친구 한수의 동업제안에 미국으로 건너갔고 그곳에서 큰 사고를 당했다는 것. 운명의 장난인지 두 사람이 옷을 바꿔 입는 바람에 두 사람의 신분이 이미 바뀌어진 상태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영실은 자신이 남편을 설득해 한수의 신분으로 살자고 했다며 사죄했다. 이어 그녀는 제발 이 사실을 덮어달라고 빌며 중희를 더욱 화나게 했다.
중희는 친부가 죽었다는 사실을 안 것도 모자라 그들이 친부의 신분을 도용해 살고 있었단 사실에 경악했다. 그는 그들 가족에 대한 배신감에 폭주했고 가만 두지 않겠다고 복수를 예고했다. 이를 모른 채 중희를 찾아온 한수에게 “날 걱정 했다구요? 이윤석씨…”라고 증오심을 드러내며 한수를 충격에 젖게 했다.
출생비밀이 드러났지만 배신감과 분노에 휩싸인 중희가 폭주하면서 미영(정소민)과의 러브라인 역시 당분간 시련을 맞을 전망이다. 이날 미영은 연락이 없는 중희를 걱정하면서 그를 향한 특별한 마음을 내비쳤다. 아직 미영은 부모의 진실에 대해 모르고 있는 상황.
과연 드러난 출생비밀 파란 속에서 중희와 미영의 관계가 어떤 국면을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아이해’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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