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두시의 데이트’에 출연, 달달한 프러포즈 스토리를 공개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28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선 뮤지컬 배우 부부인 손준호와 김소현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방송과 집안에서 말투가 바뀌느냐는 질문에 “원래 둘이 있을 때는 훨씬 목소리가 높고 파이팅 넘친다. 방송에 나왔을 때는 목소리를 낮춘다”고 밝혔고 김소현은 “스윗한 척 하니까 간지럽긴 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프러포즈 스토리 역시 공개했다. “손준호가 엄청나게 밀당을 했다는데?”라는 질문에 손준호는 “엄청난 밀당은 안하고 딱 한번 했다”고 밝혔다. 김소현은 “손준호 씨랑 8살 차이가 난다. 손준호 씨가 저한테 ‘결혼하자’ ‘결혼해야 해’ ‘당신의 남자는 나야’라고 말하다가 어느 날 그런 말을 안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손준호는 “교제하기 전에 김소현 씨가 늘 소개팅을 하러 다녔다. 그래서 계속 쫓아다니다가 ‘썸’을 타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만날 결혼하자고 말했다. 그때마다 부끄러우니까 자꾸 김소현씨가 ‘하지 마’라고 말하더라. 계속 그러니까 제가 하다가 지쳐가지고 어느 날 딱 안했다. 김소현 씨가 조금 버티다가 어느 날 갑자기 데이트를 하다가 ‘결혼 언제 하는 건데?’라고 묻기에 그래서 ‘원해? 그럼 결혼해줄게’라고 하며 결혼에 골인했다”라며 전세가 뒤바뀌었던 당시를 소환하며 밀당의 고수 면모를 드러냈다. 김소현은 “연애를 책으로 배웠다고 했는데 거짓말인 것 같다”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손준호와 김소현 부부가 ‘Time to say goodbye’를 라이브로 부르며 귀호강 듀엣을 선보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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