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고나은이 드디어 연남동 셰어하우스에 입성했다.
17일 오후 방영된 MBN 시츄에이션 드라마 ‘연남동539 (극본 김진경, 이지현 / 연출 강훈, 한율)’ 2회에서는 석도희(고나은 분)가 연남동 셰어하우스의 마지막 방을 차지하는 취업준비생의 모습을 능청스럽게 그려냈다.
이날 도희와 라이언(브라이언 분)은 세입자를 구한다는 전단지를 발견하게 되고, 둘은 더 먼저 셰어하우스에 도착하기 위해 경쟁 아닌 경쟁을 하게 된다. 도희는 “27년 내 짧은 인생 동안 깨달은 게 하나 있다. 더 간절한 사람이 이긴다” 라는 명언(?)을 쏟아내며 질주본능을 펼쳐 3년 동안 백수 생활의 절박함을 표현했다.
계약에 앞서 10년 안에 결혼하게 되면 위약금이 1억이라는 셰어하우스의 조건을 말하는 조단 (이문식 분)에게 도희는 “금수저가 아닌 이상 취직을 하더라도 학자금 대출이 4-5년은 따라다니고, 월세를 탈출해서 전세라도 가려면 또 몇 년 걸리고, 연애를 해야 결혼을 할텐데..”라는 대사를 남기며 무한정한 N가지를 포기해야 하는 ‘N포세대’를 대변하는 말로 젊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도희의 셰어하우스 입성과 함께 이언이 도희에게 짓궃은 골탕을 먹이는가 하면, 이언이 자고 있던 도희를 깨우기 위해 방에 들어오면서 티격태격 하는 등 이언과의 앙숙 케미로 웃음을 자아내며, 앞으로의 둘 사이에 어떤 에피소드가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고나은이 출연하는 MBN 시츄에이션 드라마 ‘연남동 539’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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