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기 ‘이번 생은 처음이라’로 복귀 신고…집 있고 빚도 있다

[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이민기의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은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첫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오는 10월 9일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윤난중 극본, 박준화 연출) 1차 티저 영상은 두가지 버전으로 공개됐다. 집이 없는 30대와 집도 있고 빚도 있는 30대 청춘의 각기 다른 고민이 담긴 것. 두 주인공 정소민 이민기의 극과 극 캐릭터가 한 눈에 보여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도 더한다.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윤지호 역의 정소민은 내 집 한 평 없는 사람을 칭하는 말인 홈리스(Homeless)의 정의를 읊는다. “하물며 달팽이도 자기 집이 있는데, 왜 나만 없어 집”이라며 한탄한다.. 미래를 향해 열심히 달렸지만 정작 내 몸 하나 누울 집 한 칸이 없는 청춘의 민낯을 보여준다.

또한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오로지 현관만 내 집인 남세희 역을 맡은 이민기는 무리한 대출로 집을 구매하여 빈곤의 삶을 사는 이들을 칭하는 하우스푸어(House poor)를 설명한다. “집이 있어도 가난한 난, 하우스푸어다”라는 그의 한 마디와 공허한 표정에선 미래를 위해 현재를 포기한 이들의 현실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특히 이번 티저는 도시의 수많은 집과 오롯이 제 집이 있는 달팽이, 그리고 두 주인공의 삶이 맞물리며 공감대를 선사한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과 내 집 마련의 어려움 등 청춘의 리얼한 현실을 정소민, 이민기의 뚜렷하게 대비되는 캐릭터가 표현한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정소민)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가 한 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로맨스. 생활의 가장 기본 ‘내 집 마련’에서 시작된 청춘들의 인생과 연애, 결혼, 직업 등 현실적인 고민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아르곤’ 후속으로 오는 10월 9일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티저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