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버닝썬 사태’로 뜨겁게 주목받고 있는 승리가 자신의 콘서트에서 관련 입장을 꺼내놓았다.
승리(이승현)가 오늘(16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내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솔로 콘서트 투어 ‘SEUNGRI 1st SOLO TOUR [THE GREAT SEUNGRI] FINAL IN SEOUL’을 이끌었다. 지난 1월 말 터진 ‘버닝썬 사태’로 승리를 향한 날선 여론은 한창 악화된 상태.
하지만 이와 별개로 승리는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예정대로 무대에 섰다. 게다가 승리는 ‘클럽 버닝썬’ 사내이사를 최근 사임했다. 이 때문에 사건에 직접 개입되지 않았다는 주장 중이다.
이날 무대에서 승리는 “안녕하세요 승리입니다. 많은 분들이 와주셨다. 공연 시작전에 최근 사건에 대해 여러분들에게 말씀을 드리겠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들이 보는 내내 불편하실 것 같다”고 공연에 앞서 팬들에게 사과했다.
승리는 지난 1월부터 불거져 진행되고 있는 버닝썬 사태를 짚고 넘어가겠다는 의욕으로 비쳐졌다.
승리는 “저를 아껴주는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실망과 걱정끼쳐 드러서 죄송하다. 유명인으로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논란이 처음에 나왔을때 충분히 책임감있게 못해서 죄송하다. 부끄럽고 창피하고 죄송하다.제 불찰으로 생긴것 같다. 유명인으로 신중하게 활동 못해 죄송하다”고 일련의 상황을 읊었다.
또 “제가 겸손하지 못했다 그리고 경솔했다. 지난해 팬들에게 재밌게 해드리고자 뛰어다녔는데 이런 모습 보여드려 면목없다. 저에 대한 질타 비난 깊이 새겨듣겠다. 반성하고 다시 이런 일 없게 하겠다”고 연거푸 사죄했다.
승리는 이날 공연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승리는 “사실 제가 많이 준비했다. 공연만큼은 즐겁게 줄겨주시라. 정말 죄송하고, 공연으로 즐겨달라. 다시 한 번 정말 죄송하다. 잘 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이후 승리는 예정대로 공연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승리는 16일 공연에 이어 내일(17일)도 한 번 더 서울 공연을 갖는다. 그리고 오는 3월까지 해외 투어를 이어간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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