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이번 생은 처음이라’ 박병은 김민석의 브로맨스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병은 김민석은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대학교 선, 후배 사이인 마상구, 심원석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이들의 찰떡같은 남남 케미는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의 호흡이 특히 돋보였던 장면과 상황을 모아봤다.
◆ “아니, 누가 봐도 얘가 세희잖아”
2회 방송에서 집주인 세희와 하우스메이트 지호를 서로 소개시켜준 마상구(박병은)와 심원석(김민석). 두 사람은 상대가 이성임을 알고 급하게 카페 대면을 가졌다.
‘잘생기고 담배도 끊은 지호’가 왜 여자인지, ‘조용한 성격에 고양이 키우는 80년생 세희’가 왜 남자인 것인지, 두 사람의 토론이 코믹하게 펼쳐졌다. 단체 사진 속 남자를 가리키며 “누가 봐도 얘가 세희”라며 열변을 토하는 상구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형, 연애는 얼굴이 아니라 스킬로 하는 거네요”
4회 방송에선 상구가 원석의 연애 상담을 해주며 또 한 번 유쾌한 상황을 만들었다. 원석의 여자 친구 양호랑(김가은)이 소파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고 매장 직원의 결혼 소식을 전한 것을 본 상구는 날카롭게 그녀의 심리를 파악, 역시 데이트 앱 CEO 다운 면모를 보였다. “지금 이 메시지의 시그널이 분석이 안되냐”는 그는 “여자는 원하는 걸 절대 직접 말하지 않는다”며 각종 연애 기술과 여자들의 언어 분석 법을 코치해줬다.
하지만 자칭 연애의 고수 마상구는 단순히 소파를 갖고 싶은 게 아니라 신혼집에 놓고 싶은, 즉 결혼이 하고 싶었던 호랑의 속마음을 완전히 잘못 해석한 것. 이후 번지수를 잘못 짚은 원석이 그녀에게 프러포즈 없이 오로지 소파만을 선물하면서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이 폭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상구는 하룻밤 인연 후 1년 만에 재회한 그녀 우수지(이솜)에게도 자신만의 연애 스킬을 구사하지만 단 1%도 통하지 않는다. 이에 갈수록 짠내 나는 상황이 계속되며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연애에 능수능란해 보여도 맞는 게 하나 없는 상구와 “역시 형이 최고”라며 존경스럽게 보는 원석은 드라마를 더욱 유쾌하게 만드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자신만만하지만 늘 헛다리짚는 마초남 상구와 7년을 했지만 아직도 연애 초보인 순정남 원석, 개성 강한 캐릭터인 두 남자의 앞으로의 활약에도 한층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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