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바람이 분다’ 감우성과 김하늘이 운명적으로 재회한다.
17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 각자의 길을 선택했지만, 다시 만난 도훈(감우성)과 수진(김하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바람이 분다’는 이혼 후 5년이 지난 도훈과 수진의 달라진 일상과 함께 전환점을 맞았다. 알츠하이머를 숨기고 모든 짐을 혼자 감당하기로 결심한 도훈은 모진 말로 수진을 떠나보냈다. 도훈의 현재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알츠하이머가 진행됐지만, 수진과 아람을 잊지 않았다.
공개된 도훈과 수진의 길거리 재회는 애틋함을 자아낸다. 차 안에서 도훈을 발견한 수진은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당황스러움이 역력하지만 생각할 겨를도 없이 차에서 내린 수진은 도훈의 앞을 막아선다.
도훈과 수진은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며 시선을 주고받는다. 그토록 그리워했던 수진을 마주한 도훈. 하지만 그의 표정은 담담하고 낯설다.
서로를 눈에 담고 서 있는 도훈과 수진의 깊은 눈빛에서는 많은 감정이 흘러넘치며 아련함을 자극한다. 멈춰 있었던 도훈과 수진의 기억이 다시 움직일지 궁금증이 쏠린다.
7회에서 이별 후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던 도훈과 수진의 삶이 다시 맞물리기 시작한다. 마지막까지 모질었던 도훈을 기억하는 수진은 5년 만에 나타난 그의 등장에 적잖이 놀란 모습.
여전히 도훈과 수진 사이에 어긋난 진심과 오해가 쌓여있다. 먼 길을 돌아 다시 마주한 도훈과 수진의 운명적 만남이 또 다른 시작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드라마하우스, 소금빛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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