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작 ‘킬링 이브’가 한국 시청자에게 공개된다.
‘킬링 이브’ 시즌1과 시즌2는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플레이를 통해 28일부터 단독 공개된다.
‘킬링 이브’는 박찬욱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인 ‘리틀 드러머 걸’에 이어 왓챠플레이를 운영하는 왓챠에서 직접 수입·배급하는 두 번째 작품이다.
‘킬링 이브’는 첩보원이 되는 걸 꿈꾸지만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영국정보국(MI5)의 명석한 보안 담당자 이브(산드라 오)와 변덕스럽지만 살인 재능만큼은 누구보다 뛰어난 싸이코패스 암살자 빌라넬(조디 코머)이 서로에게 강하게 집착하면서 서로 쫓고 쫓기는 대결을 그린다.
방영과 동시에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로튼토마토의 신선도지수는97%(톱크리틱스 기준)에 이른다. 미국 메타크리틱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언급된 드라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수상 실적도 화려하다.
지난달 열린 BAFTA의 영국 아카데미TV 시상식에서 1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고 최우수드라마상 등 3관왕에 오르며 최다 노미네이트, 최다 수상 작품이 됐다. TV 크래프트 어워즈에서도 가장 많은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음악상 등 2관왕에 올랐다.
산드라 오는 올해 1월 열린 2019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사회를 맡게 됐고, 한국계 배우 최초이자 아시아계 배우로는 38년 만에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쥐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왓챠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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