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전미선의 빈소가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30일 전미선의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전미선의 빈소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졌다”고 알렸다. 조문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발인은 오는 7월 2일 오전 5시 30분이다.
소속사 측은 부고를 통해 “아름다운 모습으로 늘 우리 옆에 있을 것 같던 배우 故 전미선이 밤하늘 별이 되었다”는 글로 애도를 전했다. 지난 29일 전주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전미선은 예고된 대로 이날 새벽 전주에서 서울 빈소로 옮겨진다.
지난 1989년 드라마 ‘토지’로 데뷔한 전미선은 브라운관과 스크린, 무대까지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해온 30년차 배우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공연을 위해 전주에 머물던 전미선의 비보는 연예계 안팎에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이 같은 배경에 대해 소속사 측은 “평소 (전미선이)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밝혔다.
전미선은 내달 24일 개봉될 영화 ‘나랏말싸미’를 유작으로 남겼다. 이 영화에서 소헌왕후 역을 맡았다.
유족으로는 남편 박상훈 씨와 아들이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전미선)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