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신성록이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 후반부까지 열연을 펼쳐 눈길을 모으고 있다.
KBS2 ‘퍼퓸’에서 천재 패션 디자이너 서이도 역할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신성록이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드는 깊이 있는 연기로 안방극장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지난 22일 방송에서는 서이도(신성록)가 민재희(하재숙)와 민예린(고원희), 두 여자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또 서이도는 민재희가 자신을 속였다는 것에 분노와 원망을 드러내지만 이내 그녀가 떠나간 후에도 다시 돌아오기 만을 기다리며 순애보적인 사랑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 서이도는 깨어나지 않는 그녀의 곁에서 지극정성 간호하는 등 금방이라도 왈칵 눈물을 쏟을 것처럼 애처로운 눈빛을 보여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는가 하면 향수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극의 몰입감을 끌어 올렸다.
이처럼 신성록은 극에서 한 여자만 바라보는 사랑꾼부터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자신만의 연기 색깔로 완벽히 소화하며 극을 묵직하게 이끌어 나갔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세상 누구보다 달달한 눈빛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 것은 물론 사랑 때문에 가슴 아파하는 모습으로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만들기 충분했다.
그런 가운데 어제 방송 말미 서이도가 죽음 직전의 민재희를 살리면서 다시 만나게 된 모습이 그려져 오늘 밤 마지막 회에서 두 사람이 과연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제공=KBS2 퍼퓸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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