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놀랍도록 성장했다. 그룹 소녀시대 출신 티파니 영 이야기다.
티파니 영은 오는 2일 새 디지털 싱글 ‘마그네틱 문’(Magnetic Moon)을 발표하며 컴백한다. 티파니 영의 자작곡으로,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달의 묘한 매력을 담아냈다.
레이디 가가, 시아 등 내로라하는 팝스타의 곡을 작업한 프로듀서 페르난도 가리베이가 프로듀싱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성을 더했다. 티파니 영과의 작업은 두 번째다. 첫 EP ‘립스 온 립스’에서 이미 꿀 호흡을 선보인 바 있어 기대감을 모으는 상황.
티파니 영은 소녀시대 인기에만 만족하지 않았다. 위의 설명이 말해주듯, 이제는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돌 티파니에서, 아티스트 티파니 영까지. 그 행보를 살펴봤다.
# 원조 눈웃음 아이콘
티파니 영은 지난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했다. 호소력 짙으면서도 맑은 음색으로, 팀 내 보컬을 담당했다.
그러면서도 입덕 유발 멤버로 유명했다. 반달 눈웃음과 단발머리, 애교 있는 말투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색 포인트도 있다. 티파니 영은 소녀시대 초반, 안무 동작을 틀리게 소화하며 팬들을 웃음 짓게 했다. 물론 이런 실수는 빠르게 보완됐다. 이때부터 이미 ‘성장의 아이콘’으로 불린 것.
# 소녀시대 & 태티서 – 히트곡 제조기
소녀시대의 히트곡은 말하기 입 아플 정도다.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부터 터졌고, 동명의 곡 ‘소녀시대’로는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성공의 기반을 다졌다. 이후에도 ‘소원을 말해봐’, ‘Gee’, ‘파티’, ‘라이온 하트’ 등의 곡을 내며 인기를 모았다.
보컬 라인이었던 티파니 영은 태연, 서현과 함께 유닛그룹 ‘태티서’로도 활동했다. 태티서도 막강했다. 지난 2012년 첫 미니앨범 ‘Twinkle’ 발매 이후 ‘Holler’, ‘Dear Santa’까지 꾸준히 히트시켰다.
티파니 영은 OST 여왕으로도 사랑 받았다. SBS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 OST ‘한걸음’, 한류드라마 ‘하루’ OST ‘반지’까지 애절한 음색을 선보이며 보컬리스트로도 인정받았다.
# 美 진출
그러던 티파니 영은 큰 결심을 했다. 지난해 6월 미국 패러다임 탤런트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티파니 영’이라는 활동명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여성으로서의 당당함과 솔직한 매력을 표현해내고자 하는 게 목표라고. ‘립스 온 립스’ ‘페퍼민트’ 등의 곡으로 존재감을 어필해왔다.
이렇듯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티파니 영. 티파니 영 소속사 관계자는 TV리포트에 “먼저 티파니 영이 느끼는 감정과 감성적인 아이디어, 사운드 적 영감에서 비롯된 비전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 다음에, 그 비전을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게끔 음악가 등을 섭외한다”고 성장 비결에 대해 밝혔다.
그러면서도 “티파니 영은 경험이 풍부하고, 열정이 넘치는 아티스트”라며 “(소속사 차원의) 개발이 필요하지는 않고, 지원을 해줄 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티파니 영의 열정, 창조적인 작업 등은 다름 아닌 음악에서 비롯된다”며 “티파니 영은 실제로 모든 노래와 가사, 프로젝트를 위한 비주얼적 부분까지 직접 챙긴다. 창의성을 발휘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그렇게 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이것은 우리가 회사로서, 또 팬으로서, 무언가 독특하고 예측 불가능한 것을 밀어붙일 수 있는 힘”이라고도 확신했다.
티파니 영은 오는 3일 단독 콘서트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팬들과 공연을 위한 티파니 영의 열정은, 콘서트 준비 과정에서 엿볼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관계자는 “티파니 영은 수개월동안, 스타를 꿈꾸는 어린 소녀였던 자신의 인생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 라인을 구성했다”며 “긍정적 에너지와 넘치는 사랑을 기념하는 밤과, 자신의 팬들을 위한 안전한 장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잠도 아껴 가며 열심이다. 이 아름다운 쇼가 완성된 무대를 볼 생각에 벌써부터 두근거린다”고 자신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트랜스페어런트아츠 (Transparent Arts), TV리포트 DB, 티파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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