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수현과 서예지가 키스를 나누며 애틋한 마음을 확인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문강태(김수현 분)이 고문영(서예지 분)에게 달려가 키스했다.
이날 박옥란 환자(강지은 분)가 고문영(서예지 분) 집을 찾아왔다. 집 앞에서 폭죽을 터뜨린 박옥란을 보며 고문영은 “차 한 잔 마시자고 온 건 아닐거고 용건이 뭐냐”고 물었다. 문영이 차를 준비하는 동안 사라진 옥란은 제멋대로 집을 구경하고 있었다.
“다 말라 죽었네, 죽은 건 버려야지”라며 문강태가 준 꽃을 버리려는 옥란을 막은 문영은 “함부로 손 대지 말지”라고 불편함을 드러내며 “여기 왜 왔느냐”고 물었다. 박옥란은 수상한 표정으로 “선생님 외로울까봐?”라고 말했다.
“오늘 당신 아빠가 날 죽이려고 했다”고 입을 연 박옥란은 “내가 괴물이래. 괴물은 다 죽여야 된다면서 그때 딸도 죽였어야 한다고 한바탕 난리쳤다”면서 “궁금하잖아. 아빠라는 작자가 딸 생일 날 그게 할 소리냐고. 그래서 선생님 위로도 할 겸, 생일 축하 겸 왔다. 오늘 같은 날 혼자 있으면 외롭잖아”라고 말했다.
“고문영 엄마의 팬이었다”는 박옥란은 날카로운 물건을 잡고 마치 문영을 위협했다. 하지만 문영은 망설임없이 예전 강태가 했던 것처럼 날카로운 부분을 잡았고, 옥란이 그대로 빼내 문영의 피가 뿌려졌다.
문강태는 급하게 차를 몰아 문영에게 향했다. 조용한 집에서 강태를 본 문영은 “문강태?”라며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다. 단숨에 계단을 뛰어 올라 포옹한 강태는 “하 다행이다”라며 안심했다.
하지만 문강태는 박옥란 환자를 찾았다. 문영은 강태를 뿌리치며 “도망친 환자 잡으러 온거야? 나 때문에 나 보고싶어서 온 게 아니라?”라며 슬픈 눈을 했다. 그러면서 “난 너희 형한테도 밀리고, 환자한테도 밀린 3순위였네”라며 아파했다.
침실로 간 문영은 박옥란을 떠올리며 “참지 말고 콱 찔러서 눕혀놨어야 했나”라며 후회의 빛을 내비쳤다. 그때 강태가 침실로 들어와 다친 문영의 손에 천을 감았다. 문영은 “왜 손에 그러냐. ‘우린 악연이다. 헛소리 말고 꺼져라’라고 니가 짓껄인 말이 훨씬 아프다”며 손이 아닌 마음이 아프다고 소리쳤다.
고문영은 “나 오늘 중요한 날이라고 했잖아. 나 혼자 있는 거 싫다고 했잖아”라고 큰 소리를 냈다. 문강태는 “스스로 통제가 안될 때는 셋 까지 세어봐”라고 말했다. 하나, 둘, 셋을 모두 세자 강태는 격렬하게 문영에게 키스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