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고집 불통 라씨 형제가 도레미 멤버들을 긴장하게 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에는 가수 라이머와 라비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남다른 고집으로 구토를 유발했던 ‘라씨’ 형제. 도레미 멤버들은 이들의 등장에 “무섭다”를 연발했다.
이날 라이머는 “전에 와이프랑 같이 나왔을 때는 눈치 보느라고 제 스타일대로 밀어붙이지 못했다. 오늘은 제 소신대로 끝까지 해보겠다”고 무시무시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라이머는 “절실함을 유지하기 위해 공복상태를 유지하고 왔다”면서 열정을 드러냈다. 박나래는 “안현모 씨 보고 싶다”면서 라이머의 포부를 두려워했다.
‘놀토’에서 발견된 라씨 가문 고집 빌런 라비는 “다시 오고 싶었다. 불러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하지만 도레미 멤버들의 박수소리는 게스트 사상 최고로 작았고, 라비는 섭섭해하며 “조금만 반겨달라”고 투덜거렸다.
신동엽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라이머의 아내 안현모를 만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안현모 씨를 만났는데 ‘우리 남편이 ‘놀토’에 또 나간다’고 하더라. 숨이 턱 막혔다. 제작진에게도 못 들었던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신동엽은 “하긴 그렇게 고집부리는 사람 한 명 있는 것도 괜찮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스튜디오 앞에 도착하니 승합차에서 라비가 내리더라. 다른 스튜디오에서 녹화가 있겠지 했는데 둘이 같이 나올 줄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레미 멤버들의 얼굴에서 웃음을 지워버린 고집 불통 라씨 형제. 라이머는 라비에 대해 “제가 볼 때는 직계 동생이다. 같은 라씨, 같은 래퍼다. 게다가 제가 27살에 브랜드뉴 회사를 만들었는데 라비도 같은 나이에 회사를 설립했다”면서 공통점 많은 라비를 애틋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라비의 입장은 달랐다. 라비는 “세상에 이런 인연도 있구나 싶다”면서 선을 그었다. 라이머 출연 당시 ‘형 진짜 고집 부리시네 라고 생각했다’는 라비는 “저는 고집이라기 보다 솔직하게 의견을 낸 느 거다. 아닐 때는 포기 하잖냐”고 말했다. 이에 혜리는 “3시간 만에 포기해서 문제”라고 웃으며 지적했다.
라이머는 “라비의 소신 있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그 열정이 멋있다고 생각했다. 저를 그렇게 볼 줄은..”이라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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