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역TV’ 채널
역사 유튜버 역TV가 유명 역사 강사 황현필을 공개 저격했다.
역TV는 지난 2일 ‘응답하라 황현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말이 필요 없다. 이것부터 한번 보라”며 황 강사의 과거 강의 장면을 보여줬다.
해당 영상은 황 강사가 “한국전쟁 6.25는 미국이 연출, 각본 시나리오를 다 짰던 전쟁이다. 미국이 일으킨 전쟁이다. 그래서 역사 공부를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또한 “미군이 민간인 피난 행렬에다 폭탄을 투하했다”거나 “현대사 공부하는 가장 큰 목적과 의의는 ‘성숙한 반미의식을 키우는 것'”이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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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TV는 “(황 강사가 말하는) ‘남침유도설’은 이미 학계에선 웃기는 음모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면서 “소련의 기밀문서들이 해제돼 스탈린이 침략 계획을 승인했다는 문건이 나오면서 주류 학계에서 완전히 사장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어떤 강사가 강의에서 저런 말을 대놓고 할 수 있단 말이냐”라며 “이건 머나먼 타국까지 와서 죽어라 싸운 UN군 전체를 모독하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황 강사가 얼마 전 국가보훈처와 함께 독립운동가 관련 강의 영상을 찍은 것을 언급하며 “보훈처는 어떻게 이런 사람과 같이 일을 할 수 있느냐”고 꼬집었다.
역TV는 “황 강사는 미국이 모든 악의 원흉’이라는 자신의 사상을 학생들에게 주입하는 게 목적”이라면서 “황 강사에게 역사를 배운 사람들이 공무원이 되면 나라의 일이 제대로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6.25에 대해 서로 간판 내리는 끝장토론 한번 하는 게 어떠냐. 영혼까지 털어드릴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황현필 강사는 유명 인강 사이트 등에서 공무원 시험 한국사 강의를 하고 있는 스타 강사다.
작년 6월부터는 역사 전문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혜성 기자 pterious@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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