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스타강사 설민석이 석사 논문표절을 인정하고 tvN ‘벌거벗은 세계사’를 비롯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다.
설민석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석사 논문 표절 사태로 많은 분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책임을 통감하여 앞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디스패치 보도로 설민석이 지난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 석사 논문으로 제출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가 55%의 표절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설민석은 “연구를 게을리 하고 다른 논문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 변명의 여지없는 나의 과오다”라고 인정하곤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나아가 “내 강의와 방송을 믿고 들어주신 분들 학계에서 열심히 연구 중인 학자, 교육자 분들에게 누를 끼쳐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일에 더 신중히 임하겠다. 내게 보내준 과분한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해 참담한 심정”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설민석은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히곤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더 배우고 공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설민석은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를 비롯해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등에 고정 출연 중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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