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식구됐어요’ 손호영→김강훈 “식구 구성 아직 몰라…부부가 될 수도” [종합]

[TV리포트=김은정 기자] ‘우리 식구됐어요’는 어떤 예능일까?

26일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새 예능 프로그램 ‘우리 식구됐어요'(MBC-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공동 기획·제작)의 온라인 신고식 ‘식Talk라이브’가 진행됐다. MC는 홍경민이 맡았다.

이날 자리에는 god 손호영, 슈퍼주니어 예성, 원더걸스 유빈, 비투비 서은광, 아이오아이 출신 배우 임나영, 더브이즈 현재, 아이즈원 출신 강혜원, Way V 샤오쥔-헨드리-양양, AB6IX 이대휘, 배우 김강훈 등이 참석했다. 

‘우리 식구됐어요’는 K팝 1세대 아이돌부터 4세대 아이돌 멤버들이 새로운 가족이 돼서 경험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자들은 정확한 설명에는 말을 아끼면서도 한결같이 입을 모아 “즐거운 촬영이었다”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맏형 손호영는 “프로그램으로 만나 한 식구가 됐다”면서 “식구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말씀 드릴 수는 없다. 여러 식구가 될 수도 있고, 부부가 될 수도 있다”고 궁금증을 자극했다. 예성 또한 “저희 역시 찾아가고 있는 단계라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 지 모르겠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막내 김강훈은 “가장 친한 건 대휘형”이라며 훈훈한 형제 케미를 기대케 했다. 앞서 “제가 아빠는 아니”라고 강조한 손호영에 대해 그는 “호영이 형이 아빠라면 좋다. 잘 놀아준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진짜 식구가 생긴 느낌이다. 촬영 갈 때도 놀러가는 느낌이다. 너무 행복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2세대 대표 여자 아이돌 원더걸스 출신 유빈은 다양한 경험을 해왔지만 ‘우리 식구됐어요’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을 마주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누구와 식구가 되는지 몰랐다.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방향으로 가면서 ‘나한테 이런 면이 있었나?’ 싶을 정도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커플은 없는지?’ 묻자 현재는 “있을 법한데 저는 잘 모르겠다. 노코멘트”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장난기가 발동한 서은광은 “말해도 돼 자기야”라고 간질거리는 목소리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음악 방송 때문에 먼저 자리를 비워야 하는 현재는 “정말 재미있을 거다. 방송 많이 기대해달라. 모두가 식구가 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제작진들에게 “나를 집에 보내지 말라”고 했다는 서은광은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함께 하룻밤을 보내는 촬영에 처음에는 힘들고 어색할까봐 걱정했다”는 그는 “막상 촬영을 하는데 제작팀 여러분이 너무 편안하게 해주시더라. 리얼 가족으로 찍었다. 놀러온 느낌이 들었다. 게임도 엄청 많이 하고 카메라를 잊을 정도”라며 웃음 가득한 예능을 예고했다.

차분한 분위기로 주변을 지켜보던 강혜원 또한 “일상 생활과 예능을 하면서 카메라가 계속 찍으니 불편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다들 편하게 대해주셔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대휘는 출연진들 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과도 식구가 되었다면서 남다른 친화력을 드러냈다. 특히 스태프들이 일을 많이 도와준 멤버로 꼽은 그는 “별로 한 게 없는데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감사하다”면서 “이런 예능이 처음이라 더 리얼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하면서 제작진 분들과 얘기를 많이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제작진들과도 식구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우리 식구됐어요’의 멤버들은 공개됐지만 여전히 프로그램 내용은 베일에 가려진 상황. 마지막으로 손호영은 “혼자 오래 살다보니 ‘우리 식구됐어요’ 촬영으로 만난 우리 식구들과 정말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 우리의 행복한 마음이 잘 전달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서은광은 “저희가 느낀 힐링만큼 시청자분들께도 많은 힐링 되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면서 “시청자분들도 저희와 한 식구다. 사랑해요”라며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사전 제작 포맷의 ‘우리 식구됐어요’는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이나 편성은 미정이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식Talk라이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