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허성태가 ‘허블리’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월드 와이드 빌런 배우 허성태가 출연했다.
허성태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덕수 역으로 출연하며 전세계서 가장 핫한 나쁜 놈으로 떠올랐다. 전세계에서 1억 4,200만명 이상이 시청하며 계속해서 이어지는 ‘오징어 게임’ 열풍. 허성태는 “저도 20번 정도 봤다. 혼자서 7~8번 보고 가족들과도 봤다”고 말했다.
‘가장 마음에 든 장면’을 묻자 허성태는 “몸무게 증량 후 1년 동안 촬영했는데, 장염 때문에 살이 빠졌을 때가 있다. 그때 잘생겼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허성태가 리즈 미모를 뽐낸 장면은 바로 미녀와 덕수 패거리가 함께 있는 장면. 그는 “그때 슬림하면서 잘생겼다”며 꽃미소를 날렸다.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허성태의 SNS 팔로워 수는 1만명에서 210만명으로 급증했다. 그는 “해외팬들이 많다. 댓글에서는 영어 러시아어 한국어만 안다”면서 러시아어 전공자의 여유를 보였다.
허성태는 대기업 재직 중 30대에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특히 연기를 하고 싶어 어머니께 무릎까지 꿇었다고. 그는 “이때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았다”면서 “영화, 코미디 등을 보고 화장실에서 따라할 때 재능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내가 어떻게 연기를 하냐’고 소극적 태도를 보였던 그는 우연히 참가한 오디션에서 ‘올드보이’ 최민식 연기를 선보여 극찬을 받았다. 허성태는 “그때 칭찬을 받아 용기가 생겼다. 아니면 못 했을 거”라며 “연기는 배운 적 없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허성태는 ‘전참시’ 출연 이유로 이승윤을 꼽았다. 바로 ‘나는 자연인이다’ 광팬이기 때문. 평소 20~30번 무한 시청 중이라는 그는 “바쁘기 전 무료함을 달래준 프로그램”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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