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남주혁이 학폭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남주혁의 고교시절 학교폭력은 없었다는 20명의 주장이 나와 이목이 집중됐다.
5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남주혁의 학폭 논란과 관련, 고교시절 동창 18명과 교사 2명의 인터뷰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이날 보도된 동창들의 기억 속 남주혁의 모습은 그가 일진이었다는 2명의 학폭 제보자들의 주장과는 전혀 달랐다.
디스패치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한 동창생은 “주혁이는 누굴 괴롭힐 사람이 아니다. 운동을 좋아했고 친구들이 장난을 쳐도 웃으면서 넘겼다. 성격 좋다는 그 말이, 딱 맞았다”라며 친구들이 남주혁을 좋아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남주혁을 지켜본 1학년 담임교사 역시 자신의 실명까지 밝히며 “주혁이는 애들이 떠들면 ‘얘들아, 조용하자’하는 친구였다. 누가 싸우면 ‘싸우지 말자’고 중재하는 타입이었다”라며 “제보자가 어떤 오해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일진) 친구가 아니다”라고 이날 보도를 통해 밝혔다.
또한 동창생들은 당시 엄했던 학교 분위기를 언급하며 일진 무리라는 개념이 크게 없었고 친한 친구들끼리 몰려다니는 수준이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떠올렸다.
빵셔틀을 시켰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동창생들은 “단호하게 거짓이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어이가 없어 커뮤니티에 직접 글을 쓰려 했었다” “주혁이랑 쉬는 시간에 매점에서 자주 만났다. 빵셔틀을 시킨다? 소문 금방 돌아요. 오히려 우리 학교에선 왕따가 될 겁니다”라고 제보자의 주장과는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남주혁이 스파링을 강요했다는 제보자의 주장에 대해 동창생들은 스파링의 존재는 인정했지만 남주혁은 가담하지 않았으며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휴대폰을 빼앗아 유료 게임을 결재했다는 제보자의 주장에 대해서도 남주혁이 한 일이 아니라는 동창생들의 증언이 잇따랐다. 동창생들은 “휴대폰 결제 사건의 주인공은 P다. 제보자가 그 사건 당사자를 P에서 남주혁으로 바꿔 말한 것 같다”고 당시 남주혁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남주혁의 1학년 담임교사와 3학년 담임교사는 실명까지 밝히며 남주혁이 학교폭력과 관련이 없음을 언급했다. 1학년 때 담임교사는 “남주혁은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아이였다. 정의감도 있었다”라며 “제가 그 점을 좋아하면서도 혼내는 부분이었다. 주혁이를 싫어하는 애들이 없었다. 누군가를 괴롭히는 애가 아니에요”라고 디스패치를 통해 밝혔다.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남주혁의 고교시절에 대해 2명의 제보자들의 주장과는 다른 20명 동창생과 교사들의 반박 증언이 나온 가운데 학폭관련 진실공방이 앞으로 어떤 국면을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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