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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고등엄빠2’에선 역대급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훈훈한 가정을 이룬 사연자의 모습이 공개되며 MC들의 미소를 불렀다.
12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2‘에선 고등학생 때 엄마가 된 윤지 양의 사연이 공개됐다. 필리핀 엄마를 둔 ’다문화 가정‘의 자녀란 이유로 왕따를 당한 후 가출을 했던 윤지 양은 다시 집으로 돌아왔지만 가출했을 때 알게 된 태민의 학교로 전학을 가면서 또 다른 악몽이 시작됐다.
전학을 가서도 혼혈이라고 놀리는 아이들이 있었지만 학교에서 싸움을 잘했던 태민이 든든한 방패막이가 되어줬고 그 이후로 자연스레 태민과 연인사이가 되며 임신까지 하게 됐다고. 결국 아이 아빠인 그와 집을 나왔지만 앞으로의 일에 대해 대책 없는 모습을 보였고 극한 상황에 처하자 폭력까지 행사했다는 것.
결국 윤지 씨는 엄마의 품으로 돌아갔고 부모님과 선생님의 도움으로 학교를 다니며 무사히 딸을 출산할 수 있었다고. 그러나 친구와 만나게 된 자리에서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고 뒤늦게 싱글맘이란 사실을 밝혔음에도 남자친구는 자신과 아이를 받아줬다고. 그런 상황에서 둘째를 임신하게 됐고 윤지 씨는 남자친구의 부모님 입장에선 환영할 수 없는 자신의 상황에 대해 두려워졌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미선은 “남자친구가 이해하는 것과 부모가 이해하는 것은 다른 문제인데 제가 만약 남자친구 부모라면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고 하하 역시 “매주 역대급 상황이 나오는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스튜디오에 출연한 윤지 씨는 사연 속 남자친구와 함께 가정을 꾸렸다며 결혼도 하고 둘째를 출산했다고 밝혀 MC들을 활짝 웃게 만들었다. 윤지 씨는 시댁의 반응에 대해 “처음엔 두 분이 반대하셨는데 어머니는 둘째를 책임져야 하니까 결혼을 허락했지만 아버님은 지금까지도 반대하시고 혼인신고도 하지 말라고 할 정도로 반대하셨다. 아버님 때문에 공황장애까지 올 정도였다. 남편은 오히려 저를 더 믿고 아버지와 만나지 않겠다고 했다”고 자신의 곁을 지켜준 든든한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윤지 씨의 어머니가 아이를 봐주는 가운데 윤지 씨가 잔소리를 하며 엄마와 딸의 육아 갈등이 펼쳐졌다. 힘들게 육아를 했는데도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듣지 못해 서운한 엄마와 고맙다는 말 대신에 잔소리를 하는 딸. 이에 윤지 씨는 청소에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 둘째가 알레르기와 아토피가 있어서 더욱 청소에 집착하게 된다고.
또한 윤지 씨의 어머니는 타갈로그어로 딸과 대화하고 싶어했지만 윤지 씨는 어머니가 타갈로그어를 쓸 때마다 한국말을 쓰라고 잔소리를 했다. 윤지 씨는 타갈로그어를 거부한 이유에 대해 중학교 시절 아이들로부터 다문화 가정이라는 이유만으로 비난 받고 사이버불링을 당하기도 했다며 결국 힘든 상황에서 가출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윤지 씨는 야시장에서 일하는 어머니를 도우며 수줍게 화해를 전했다. 윤지 씨는 “옛날에는 엄마를 창피해했지만 이제는 안 창피하고 당당하게 잘 살 것 같다”라며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음을 드러냈다. 하하는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밝혔다.
또한 오히려 첫째만 챙기는 딸바보 남편과의 알콩달콩 일상이 공개됐다. 퇴근하자마자 첫째가 자는 모습부터 챙기는 남편의 모습에 아내 윤지는 “둘째 안 챙기냐”고 말할 정도. 처음에 남편을 거부했던 첫째는 여행도 많이 다니고 노력하는 남편의 모습에 결국 마음을 열었다고. 윤지 씨는 “아이가 ‘아빠’라고 말하는 순간 남편이 울었다”라며 첫째를 향한 남편의 사랑을 언급했다.
이날 행복한 가정을 꾸린 윤지 씨 가정에 대해 전문가는 법적관계 역시 언급하며 친양자 입양을 고려해보라며 법률 적인 문제 역시 꼼꼼하게 조언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고등엄빠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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