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해준이 박세리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박세리, 강남, 박태환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이야기가 펼쳐졌다. 빽토커로는 김해준과 허경환이 출연했다.
이날 박세리는 듬직한 두 동생 강남, 박태환과 계도로 향했다. 그는 “박태환은 같은 운동선수 출신인 편안한 동생이고, 강남은 밉지 않은 동생”이라고 친분을 드러냈다.
섬 입성과 함께 박세리와 강남은 분열을 일으켰다. “강남은 양치기 소년 같다. 뭐만 하면 거짓말하고 놀리려고만 한다”는 것. 이에 중간에 낀 박태환은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듯 ‘박새우’가 되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세리와 골프를 통해 만났다는 김해준은 무인도에 함께가는 사람으로 선택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자신의 부캐(부캐릭터)인 최준으로 돌변, “누나라고 안 할게요, 미안. 세리 씨와 저는 이성적으로 만난다. 이성으로 대화하다보니 같이 무인도 가는 건 세리 씨가 부담스러울 수 있잖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홀로 부표 위에 앉아있다가 파도에 밀려 떠내려가는 박세리의 모습을 본 김해준은 “내가 갔었어야 한다. 나였으면 옆에서 에스코트 했다. 공주님 안기라도 해서 구했을 거다. 계속 옆에서 대화하고 세심하게 배려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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