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계수마을에 역병이 창궐한다.
tvN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8회에서는 몰려드는 환자들로 아수라장이 된 계수의원의 모습이 그려진다. 유세풍(김민재 분)의 절박한 얼굴과 쓰러진 서은우(김향기 분), 그리고 이상함을 감지한 계지한(김상경 분)의 혼란이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심의’ 3인방이 이 고비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
지난 방송에서 유세풍과 서은우는 방화 사건의 범인으로 몰린 울화병 환자 장유정(김한나 분)를 치유했다. 두 사람은 죽은 딸에 대한 그리움과 죄책감으로 마음의 문을 굳게 닫은 장유정을 위해 기상천외한 치료법을 강구했다. 바로 딸을 만날 수 있는 가상의 공간 ‘황천’을 만들어 아픔을 달랜 것. 또한, 양반의 도리를 강요받은 그를 위한 맞춤형 처방도 내렸다. 양반도 특별할 것 없는 똑같은 사람이라는 깨달음을 줬다. 그제야 장유정은 안하무인으로 나오는 남편에 당당하게 맞섰다. 방화 사건 역시 첩실의 자작극임을 밝혀내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서 의문의 역병으로 혼란에 빠진 계수의원에서 위기감이 엿보인다. 코와 입을 가린 채 환자 치료에 나선 유세풍의 긴박하고 간절한 눈빛이 긴박함을 짐작게 한다. 계지한에게 무언가를 건네는 서은우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의서에 둘러싸인 계지한의 표정은 믿을 수 없다는 듯 혼란스럽다. 쓰러진 서은우의 모습은 위기감을 더한다.
23일 8회에서는 역병으로 소락현이 발칵 뒤집힌다. 역병의 원인을 쫓던 중 유세풍은 새로운 진실과 마주할 예정. 23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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