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변호사 겸 CEO 입주자 임현서가 입주자들을 긴장하게 했다.
30일 방송된 채널A ‘펜트하우스’에는 IT업체 CEO로 회사 운영자금을 위해 생존경쟁에 뛰어든 임현서가 새로 입주했다. 새 입주자가 온 뒤 첫 식사시간. 펜트하우스의 주인 이루안은 거침없이 음식을 덜어냈지만, 가져간 티가 나지 않도록 교묘하게 분배했다. 4층 이시윤과 최미나수, 3층 서출구와 장명진도 균등 분배보다는 배고픔을 선택하고 음식을 양껏 덜어냈다. 2층 낸시랭과 지반은 적은 양에 충격 받았지만 1층에 있을 새 입주자를 위해 소량만 담아 배려했다.
이후 1층의 임현서 앞에 최미나수, 이시윤, 이루안, 장명진이 나타났다. 서출구와 비밀연합을 맺은 장명진은 임현서에게 소속된 연합이 없다고 내세우며 연합을 제안한다. 그러는 동안 서출구는 낸시랭과 지반을 잡아두며 낸시랭이 임현서를 포섭할 가능성을 차단했다. 하지만 결국 낸시랭도 임현서를 찾아 강하게 어필을 시작하자 불편해진 이루안과 이시윤은 자리를 떴다. 이루안이 떠나자 낸시랭은 “루안이가 펜트하우스 주인이 되며 규칙을 다 깼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펜트하우스의 새 주인을 선정하는 코인 채굴 미션이 시작됐다. 10만원, 20만원, 100만원 코인이 숨겨져 있는 3평, 10평, 40평의 구역에서 입주자들이 제한시간 동안 직접 땅을 파 코인을 채굴하고, 제일 많은 금액을 차지한 1인이 펜트하우스의 주인이 된다. 이루안 연합과 낸시랭 연합 모두 각자의 작전대로 구역을 나누어 땅을 파기 시작했다. 10분간의 1라운드가 종료되고 지반이 100만원을 채굴해 선두가 되자 서출구는 “코인 찾으면 지반을 부르자”며 낸시랭에게 ‘몰아주기’를 제안했다. 하지만 낸시랭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10만원 짜리 코인 30개가 있는 3평에서의 채굴에 몰두했다.
실제 코인 투자 실패로 8천만 원을 손해 봤다는 서출구는 미션에서도 채굴에 실패했고, 자신을 포함한 많은 것들을 돌아보며 오열했다. 임현서가 110만원 코인 채굴로 앞섰지만, 낸시랭은 집념을 발휘해 30개 중 21개의 코인을 채굴해 다시 펜트하우스의 새 주인이 됐다. 밥도 못 먹고 감정 소모까지 심해 지친 낸시랭은 “내 스스로가 대견한 동시에 너무 불쌍했다”라며 눈물을 흘렸고, 든든한 아군 지반과 함께 기뻐했다. 숙적이 된 이루안도 “저 언니의 진심이 담겨있다, 저 코인은”이라며 낸시랭을 인정했다.
펜트하우스 주인이었던 이루안은 1층으로, 이루안의 연합인 이시윤과 최미나수는 2층으로 떨어졌다. 낸시랭은 자신의 아군이라고 여전히 믿는 서출구와 포섭 대상 임현서를 4층에 함께 뒀고, 지반과 장명진을 3층에 배정했다. 일일 상금 3천만원 분배 때도 펜트하우스부터 3층까지의 5인에게만 각 600만원씩 분배를 제안해 균등 분배를 깼던 이루안과 그 연합에 복수했다.
엘리베이터 이동이 가능해지자, 낸시랭 서출구 지반 임현서는 4층, 이루안 이시윤 최미나수 장명진은 2층에 모여 탈락자 후보에 대한 연합의 의견을 모았다. 서출구는 최미나수를 다음 탈락자로 하자며 여론을 몰았다. 서출구의 계획을 알고 있던 이루안은 이시윤과 함께 서출구를 찾아와 비밀 대화를 요청했고, 낸시랭보다 최미나수가 먼저 떠나야 하는 이유를 물어봤다. 이에 서출구는 “(낸시랭이) 싫다. 이빨 다 뽑아버릴 거다”라며 아직은 때가 아님을 강조했다. 양측 연합 모두 뚜렷한 탈락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회의는 끝이 났다.
한편, 새로 들어온 ‘브레인’ 임현서는 “출구 님이 마지막까지 남을 것 같다. 양쪽 진영과 잘하시길래”라며 단 하루 만에 비밀연합과 배신의 상황을 파악했다. 서출구는 임현서의 빠른 계산에 긴장했다. 최대 4억 원의 상금을 놓고 8인이 경쟁을 벌이는 채널A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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