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진태현이 둘째 유산 후 제주도에서 머물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진태현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 얼마나 행복했으면 이렇게 버겁고 힘겨울까”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 동안 벌려놨던 일들을 주섬 주섬 담고 있는데 기억과 기쁨이 고스란히 남아있네. 추억과 경험이 머릿속에 평생의 잔상이 되어 아직도 꿈속을 거닐고 나를 기쁨으로 취하게 한다. 남쪽 산 위의 바람과 바다의 파도가 날 위로해준다. 바닷가 앞 매일 뛰고 있는 트랙 운동장의 빨간색 바닥과 하얀색의 직선과 곡선이 나의 친구가 되어준다. 실제하고 있는 사물과 자연이 아무 말 없이 사실임을 깨닫게 해준다. 걷다 뛰다 잠깐 멈춘다. 다시 깨닫고 잠시 한 숨을 쉰다”라는 글로 둘째를 떠난 보낸 후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진태현과 박시은은 결혼 7년 만에 둘째를 임신했으나 출산 예정일을 20여일 앞두고 유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진태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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