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살인자가 된 금수저 영화감독. 끔찍한 살인사건의 전모가 ‘장미의 전쟁’을 통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선 캐나다를 강타했던 엽기 살인사건의 전말이 그려졌다.
지난 2016년 캐나다에선 변호사 출신의 여성이 참혹하게 살해된 채로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더욱 놀라운 건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이 영화감독 블레이크 레이벨이었다는 것. 부동산 재벌의 아들인 블레이크는 남부럽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낸 건 물론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뒤에도 막대한 재력을 바탕으로 할리우드 배우, 모델들과 어울리며 화려한 나날을 보냈다.
이 과정에서 전직모델 아만다 브라운과 결혼, 아이도 낳았으나 곧 불행이 시작됐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버림 받았던 블레이크가 아들에게 질투를 느끼고 비상식적인 태도를 보인 것.
결국 둘은 이혼했고, 이후 블레이크는 피해자 아아냐를 만났다. 아야나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변호사.
그러나 이번에도 블레이크는 아야나의 임신과 출산에 눈이 돌아 여자 동료를 강간하기에 이르렀다. 더구나 이 여자 동료는 블레이크의 내연녀.
결국 아야나는 블레이크를 떠나기로 결심했고, 분노한 블레이크는 자신이 연출했던 만화처럼 아야나를 침대에 묶고 온몸에 피를 뽑아 살해했다.
심지어 현장에서 체포되고도 “만약 내 만화를 봤다면 누가 살해했는지 알 것”이라고 이죽거렸던 블레이크는 재판에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장미의 전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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