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정재의 티켓파워가 영국에서도 통했다.
오는 19일 개막하는 제7회 런던 아시아 영화제에서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가 개막작으로 선정된 가운데 오프닝 갈라 티켓이 매진됐다.
런던 아시아 영화제는 유럽에서 가장 주목 받는 아시아 영화제로 오는 19일에서 30일까지, 총 10일간 한국을 포함, 일본, 대만, 홍콩 등 총 5개국의 작품 50여 편이 상영된다.
이정재는 개막작 ‘헌트’는 물론 ‘이정재 배우 특별전’을 통해 데뷔작 ‘젊은 남자’를 비롯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하녀’ ‘신세계’ 등 그간의 대표작들을 영국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최근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성공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이정재는 개막식 레드카펫에 올라 한국 영화제의 위상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영화 상영 후 관객들과 직접 만드는 특별한 시간도 예정돼 있다.
런던 아시아 영화제 집행위원장 전혜정 씨는 “현재 한국 영화는 영국에서 다양성 문화가 아닌 주류 문화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영국에서 아시아 영화를 아우르는 영화제의 대표성을 구축하기 쉽지 않았지만 한국영화 콘텐츠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 이러한 성과를 발판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기록하는 영화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헌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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